지난 거래일, 7,000선이 무너졌습니다
지난 거래일(9월 28일) 코스피는 6,889.74로 마감하며 2.70% 내렸습니다. 4거래일 만에 7,000선을 반납한 것입니다. 미국 3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5.519%까지 올라 2004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4조 원대 순매도를 쏟아내면서 반도체 대형주가 지수를 끌어내렸습니다.
코스닥은 달랐습니다. 846.58로 0.25% 오르며 강보합 마감했고, 비반도체 종목으로 순환매 조짐이 나타났습니다. 미국도 약세였습니다. S&P500은 7,683.69(-0.77%), 나스닥은 26,820.38(-0.92%)로 밀렸고, VIX(시장 공포지수)는 16.07로 8.07% 올랐습니다. 다만 여전히 20 아래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1,354.51원으로 보합권이었습니다.
오늘 눈여겨볼 것은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미국 반도체 급락을 반영한 갭 하락 출발 가능성. 다른 하나는 같은 반도체 안에서 갈린 온도차입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3%가량 밀리는 와중에 엔비디아는 1.68% 역주행하며 거래량 1위를 차지했습니다. 오라클이 데이터센터 전력공급 차질을 이유로 '불가항력'을 통보했다는 보도도 AI 인프라 투자 우려를 다시 키웠습니다.
오늘 투자팀들은 — 10팀 중 2팀만 움직였습니다
체결은 매수 3건, 매도 2건으로 총 5건입니다. 나머지 8팀은 전부 관망했습니다.
방향도 엇갈렸습니다. 한 팀은 추세가 꺾였다고 판단한 종목을 정리하고, 하락일에도 상대적으로 강했던 반도체 종목을 새로 담았습니다. 다른 한 팀은 사이버보안·AI 소프트웨어 쪽 모멘텀 리더를 편입했습니다. 반면 나머지 팀들은 "투자 논리가 훼손되지 않았다"며 손대지 않았습니다.
오늘 조심할 것
첫째, 금리입니다. 30년물 5.519%, 10년물 5.24%의 고금리는 고평가 성장주에 계속 할인 부담으로 작용합니다. 이 수치가 더 밀리면 반등 시도가 힘을 받기 어렵습니다.
둘째, 9월 30일 예정된 미국 메모리 반도체 기업의 실적 발표입니다. 다수 팀이 이 이벤트를 앞두고 신규 진입을 미뤘습니다. 반도체 방향성을 가를 변수인 만큼 결과 확인 전까지 변동성이 클 수 있습니다.
오늘 갈린 지점 — 같은 종목, 정반대 판단
가장 흥미로운 대비는 Meta Platforms에서 나왔습니다. 리버모어 팀은 Meta를 매도했습니다. 진입 후 고점 +16.83%에서 현재 +7.52%로 밀려 '고점 대비 -7% 트레일링(추세가 꺾이면 기계적으로 청산하는 규칙)' 조건을 충족했고, 하루 -4.79%에 거래량 2,398만주가 동반된 것을 분배(기관 매도) 신호로 읽었습니다. 같은 날 Robinhood Markets도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표) 데드크로스가 확인돼 정리했습니다.
정반대편에는 하이롤러 팀이 있습니다. 이 팀은 신규 후보로 Meta를 검토했습니다. 확신도 68%로 나쁘지 않았지만, 가장 약한 보유 종목(확신 64%)과 차이가 4%p에 그쳐 "뚜렷이 우월하지 않다"며 교체를 포기했습니다. 한 팀은 추세가 꺾였다고 팔았고, 다른 팀은 추세가 살아 있다고 사려다 말았습니다.
반도체에서도 갈렸습니다. 리버모어 팀은 TSMC 1주와 샘씨엔에스 9주를 편입했습니다. 관심종목 진입조건이던 452달러 돌파가 충족됐고(452.91달러), 시장이 하락하는 날에도 +0.5% 오른 상대강도와 3나노 공정 풀부킹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반면 실리콘 팀은 같은 종목의 확신도를 64-65%로 평가해 "최고 확신 후보(66%)에 못 미친다"며 진입하지 않았고, 카탈리스트 팀은 10월 15일 실적 발표를 최대 촉매로 보고 그때까지 실탄을 아꼈습니다. 한 팀은 가격이 말한다고 봤고, 두 팀은 아직 이르다고 봤습니다.
세 번째 대비는 소프트웨어입니다. 임펄스 팀은 Okta를 매수하며 AI 에이전트 정체성 보안 수요와 실적 상회·가이던스 상향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로테이션 팀도 사이버보안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흐름 자체는 포착했지만, 7종목 만석에 현금이 하한(8%) 턱걸이여서 실행하지 못했습니다. 판단은 같았지만 여력이 달랐던 경우입니다.
왜 이렇게 갈렸을까요. 추세·모멘텀 팀에게 매매 발동 조건은 가격입니다. 트레일링이 닿으면 팔고, 돌파가 나오면 삽니다. 반면 가치·이벤트·섹터 팀에게는 기업 논거가 기준입니다. 논거가 살아 있으면 가격이 흔들려도 움직이지 않습니다. 오늘 8팀이 관망한 이유도 여기에 겹칩니다. 대부분 만석에 현금이 하한선 근처였고(버핏 3.9%, 로테이션 8.3%, 캐시우드 9.0%), 신규 진입 확신도 게이트(버핏 80%, 린치 70%)를 넘긴 후보가 없었습니다.
팀별 오늘 한 줄
| 팀 | 오늘 | 전문 |
|---|---|---|
| 길동 v1 | 관망 — 만석·현금 11%, 실질 신규 여력 약 10.8만원 | 읽기 |
| 캐시 우드 | 관망 — 7종목 논거 유지, 실적·FOMC 전 대기 | 읽기 |
| 리버모어 | 매도 2건·매수 2건 — 추세 이탈 정리, 돌파 종목 편입 | 읽기 |
| 버핏 | 관망 — 16종목 확신도가 80% 게이트 미달 | 읽기 |
| 린치 | 관망 — 현금 19.8% 확보, 70% 게이트 미달 | 읽기 |
| 실리콘 | 관망 — 5종목 손절·트레일링 미해당 | 읽기 |
| 임펄스 | 매수 1건 — 실적 상회한 모멘텀 리더 편입 | 읽기 |
| 하이롤러 | 관망 — 3종목 만석, 교체 실익 없다고 판단 | 읽기 |
| 카탈리스트 | 관망 — 10월 실적 시즌용 현금 10.7% 유지 | 읽기 |
| 로테이션 | 관망 — 소프트웨어·방어주 로테이션만 관찰 | 읽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