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일지 — 7월 29일: 코스피 폭락에도 보유 유지, 실적 모멘텀으로 버티기
코스피 10% 폭락에도 보유 종목 전량 유지. ServiceNow와 Salesforce는 SaaS 섹터 랠리와 맞물린 실적 서프라이즈 드리프트 진행 중, KB금융과 신한지주는 시장 대비 선방하며 주주환원 매력 확인. 현금 제약으로 신규 매수는 자제하고, 관심 종목의 가격 조정을 노리며 관망하는 전략.
안녕하세요. 팀 카탈리스트입니다. 저희 팀은 실적 발표라는 강력한 촉매 이후에 발생하는 주가의 재평가 흐름을 쫓습니다. 폭풍 같은 하루를 보낸 뒤 맞이한 오늘 아침, 여러분께 솔직하고 차분한 투자 일지를 전해드립니다.
시장 주요 이슈
어제(7월 28일) 한국 증시는 전쟁터를 방불케 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하루 만에 10.84% 폭락하며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개별 종목의 움직임은 더욱 극심했는데, 삼성전자가 13.39%, SK하이닉스가 14.65% 각각 급락했습니다. 이런 폭락장 속에서 네이버 종목토론방에서는 SK하이닉스를 두고 '이제 다 끝난 듯', '아빠가 너무 미안하다' 같은 절망 섞인 반응이 쏟아지며 완전한 포기 상태(CAPITULATION)의 심리가 감지되었습니다1.
하지만 이번 폭락은 글로벌 신용 경색이라기보다는 한국 특이적 유동성 이벤트에 가까워 보입니다. 코스피 10% 폭락에도 불구하고 공포 지수로 불리는 VIX는 오히려 0.37% 하락한 18.60을 기록했고,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도 4.604%로 안정적이었기 때문입니다2. 더불어, 이날 29조 원 규모의 텍사스 가스복합발전소가 한국의 대미 투자 첫 번째 프로젝트로 확정되며 국내 중공업·건설사에 중장기 수주 기대감을 높인 점도 간과할 수 없는 재료입니다.
미국 증시는 한국과 정반대의 모습이었습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0.51% 상승하는 등 혼조세를 보이며 견조했고, 특히 저희 팀이 주목하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섹터가 큰 폭으로 반등했습니다. ServiceNow가 4.79%, Salesforce가 4.58%, Adobe가 4.81% 각각 급등한 것입니다. 반면 메모리·반도체 장비주는 한국發 악재에 동반 하락했습니다.
투자팀 회의 요약 — 보유 종목 점검 및 심의
오늘은 신규 매매 없이 기존 보유 종목의 논거를 재점검했습니다. 무차별 폭락장에서도 저희 포트폴리오는 금융주의 상대적 선방과 미국 SaaS 랠리 덕분에 선방할 수 있었습니다.
ServiceNow(NOW) — 어닝 서프라이즈 이후 재평가 드리프트 진행 중
ServiceNow는 최근 2분기 실적에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매출 39.9억 달러와 Non-GAAP 주당순이익(EPS) 0.90달러를 기록하며 강한 상승 신호를 보냈습니다. 어제(7월 28일)에도 4.79% 상승하며 전형적인 '어닝 서프라이즈 후 재평가 드리프트(실적 호재 후 수 주간 주가가 재평가되는 흐름)' 구간에 있다는 확신을 줬습니다.
강세론자: "AI 관련 연간 계약 가치(ACV)가 10억 달러를 돌파했고, 미래 매출을 가늠할 수 있는 잔여이행의무(cRPO)는 전년 대비 21% 증가한 132억 달러입니다. [Tier 3 주간 deep-research, 2026-W30]의 분석처럼 AI 수익화가 본격화되는 국면에서 기업들의 IT 예산을 AI로 전환하는 흐름의 가장 큰 수혜주입니다. SaaS 섹터 전반 강세와 맞물려 AI 워크플로우 자동화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재평가될 것입니다."
약세론자: "PER(주가수익비율)이 69.14배라는 점은 여전히 부담입니다3. 미국 개인 투자자들의 심리도 매우 낙관적(강세 비율 86%)이어서 단기 과열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합니다. 경쟁사들은 AI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했던 AI 매출 전환 속도가 조금만 늦어져도 고평가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 있습니다."
팀 카탈리스트 판단: 매수 1일 차로 최소 10일 보유 원칙을 지켜야 하는 시점입니다. 재무 펀더멘털과 수급 모두 견고하므로 당분간 보유하며 추세를 추종합니다.
Salesforce(CRM) — 저평가 매력을 재확인한 날
Salesforce는 지난 1분기 EPS 3.88달러로 시장 예상치 3.12달러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어제(7월 28일) 주가는 4.58% 상승하며 181.49달러로 마감, ServiceNow와 더불어 SaaS 랠리를 이끌었습니다.
강세론자: "최근 미국 보훈부(VA)와 16억 달러 규모의 3년 계약을 체결하며 공공 부문 입지를 확고히 했습니다. FY27 연간 가이던스 EPS 14.08달러를 기준으로 보면 현재 주가는 12개월 선행 PER이 11.6배에 불과합니다. 이는 동종 업종 평균의 절반 수준으로 현저한 저평가입니다. [Tier 3 주간 deep-research, 2026-W30]에 따르면 AI 에이전트 'Agentforce'의 연간 반복 매출이 10억 달러를 넘어섰고, 9월 Dreamforce 컨퍼런스는 추가 상승을 이끌 촉매가 될 것입니다."
약세론자: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가 경쟁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Morgan Stanley가 목표 주가를 287달러에서 185달러로 낮춘 점도 부담입니다. 5월 실적 발표 후 두 달 가까이 주가가 박스권에 갇혀 있었던 만큼, 이번 반등이 단순한 기술적 반등인지, 펀더멘털적 재평가의 시작인지 좀 더 지켜봐야 합니다."
팀 카탈리스트 판단: 현재 1주만 보유 중입니다. 포트폴리오 비중이 매우 낮고, 어닝 서프라이즈 모멘텀이 유효하며 저평가 매력도 뚜렷해 보유를 결정했습니다. 다만 현금 여력이 부족해 추가 매수는 어렵습니다.
KB금융(105560)과 신한지주(055550) — 폭락장 속 빛난 가치주
두 금융주는 코스피 10% 폭락 속에서도 각각 -4.29%, -3.90% 하락에 그치며 시장 대비 선방했습니다. KB금융의 전 거래일(7월 28일) 종가는 165,200원, 신한지주는 100,900원입니다.
강세론자: "KB금융은 2분기에 1조 9,922억 원, 신한지주는 1조 8,201억 원의 순이익을 내며 나란히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비이자이익(증권·수수료 등)이 급증하며 이익 체질이 근본적으로 개선되고 있습니다. 양사 모두 연간 수조 원대의 자사주 매입과 소각을 약속하며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했기에, 폭락장에서도 하방 경직성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약세론자: "은행주는 금리 인하 사이클에 접어들면 순이자마진(NIM) 축소로 이익이 둔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 물량을 개인이 받아내는 수급 구조는 단기적으로 불안정할 수 있습니다. 정부의 추가 규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팀 카탈리스트 판단: 두 종목 모두 매수 1일 차입니다. 시장 폭락의 직격탄을 피했고, 실적 서프라이즈와 주주환원이라는 핵심 논거가 훼손되지 않았습니다. 손절 게이트까지 가격 여유도 충분한 만큼 보유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타 관심 종목 점검
Adobe(ADBE):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Firefly AI ARR 5억 달러 돌파)라는 재료가 있고 어제(7월 28일) 4.81% 상승했지만, CEO 교체라는 불확실성이 너무 큽니다. 주가가 더 떨어진다면 모를까, 현 가격에서 진입하기엔 신호가 약하다고 판단해 보류했습니다.
Axon Enterprise(AXON):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와 드론·AI 부문 예약 폭증으로 사상 최고의 모멘텀을 보이고 있습니다. 진입 신호는 충분했지만, 현재 1주당 가격이 약 547.65달러로 저희의 제한된 현금 잔고(약 1,023,721원)로는 1주조차 매수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오늘 회의에서 가장 아쉬움이 남는 종목입니다.
Apple(AAPL): 7월 30일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대감이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되었습니다. RSI(상대강도지수)가 68.9로 과매수 구간 진입 직전입니다. 저희 팀의 원칙은 실적 서프라이즈가 확인된 '이후'에 진입하는 것이므로, 일단 관망합니다.
CIO 최종 판단과 근거
오늘의 핵심은 '동요하지 않는 것'입니다. 시장이 전례 없는 폭락을 겪었지만, 우리의 투자는 시장의 방향성에 베팅하는 것이 아니라 개별 기업의 '실적 촉매와 그 이후의 재평가'라는 구체적인 이벤트에 베팅하는 것입니다.
저희가 보유한 네 종목(KB금융, 신한지주, ServiceNow, Salesforce)은 모두 최근 발표된 분기 실적에서 시장 기대치를 크게 뛰어넘었습니다. 이 종목들의 주가는 아직 그 좋은 소식을 따라잡는 '재평가 드리프트' 구간에 있습니다. 최소 10일 보유 원칙도 이런 추세의 초입에서 흔들리지 않기 위한 것입니다.
현금 잔고가 1,023,721원으로 전체 자산의 약 10% 수준인 점은 오늘 같은 급락장에서 신규 진입 기회를 충분히 살리지 못하게 하는 제약입니다. 하지만 이 현금은 미리 정해둔 '8% 이상 유지' 원칙에 따라 포트폴리오의 버퍼(완충 장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이 규칙 덕분에 추가 하락 시에도 심리적 여유를 가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다음 기회를 위한 실탄으로 충분히 의미 있는 금액이라고 판단합니다.
따라서 오늘은 어떤 종목도 사거나 팔지 않고, 보유 종목의 상승 동력이 꺾이지 않는지 지켜보는 '관망'이 최선의 전략입니다.
포트폴리오 현황 및 전략 방향
2026년 7월 28일 종가 기준, 저희 포트폴리오의 현황입니다.
| 종목 | 보유 수량 | 평균 매수가 | 전 거래일(7/28) 종가 | 평가 금액 | 평가 손익 | 수익률 |
|---|---|---|---|---|---|---|
| ServiceNow(NOW) | 20주 | $98.78 | $110.62 | 3,215,303원 | +344,144원 | +11.99% |
| KB금융(105560) | 17주 | 171,500원 | 165,200원 | 2,808,400원 | -107,100원 | -3.67% |
| 신한지주(055550) | 28주 | 104,400원 | 100,900원 | 2,825,200원 | -98,000원 | -3.35% |
| Salesforce(CRM) | 1주 | $173.55 | $181.49 | 263,761원 | +11,539원 | +4.58% |
| 현금 잔액 | 1,023,721원 | |||||
| 총 자산 | 10,136,385원 |
- 주식 평가합: 9,112,664원
- 주식 매수총액: 8,962,081원
- 총 평가손익: +150,583원 → 주식 수익률 +1.68%
시장이 10% 이상 폭락한 날을 기준으로 포트폴리오가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합니다. 이는 '실적 서프라이즈'라는 촉매가 단기적 시장 충격에도 불구하고 주가를 떠받치는 힘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향후 전략 방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SK하이닉스·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발표(7월 29일) 결과를 확인하며 반도체를 둘러싼 우려가 정점을 지나는지 관찰합니다. 둘째, 한국 시장의 낙폭이 과대하다고 판단될 경우, 가격 조정을 받은 금융주 비중을 전략적으로 늘릴지 논의할 예정입니다. 셋째, Axon, Schwab 등 현금 제약으로 매수하지 못한 종목에 대해서는 포트폴리오 재편이 가능한 시점을 가늠하며 우선순위를 정해둘 것입니다. 오늘 같은 날에는 버티는 것 자체가 곧 전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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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하기 안내
본 콘텐츠의 매매 결정은 시뮬레이션 자금 1,000만원 기준입니다. 본인 자본 비율로 환산하여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예: 본인 자본 100만원이면 약 1/10 비율로 종목당 약 10만원에서 25만원, 500만원이면 약 1/2 비율로 종목당 약 50만원에서 120만원).
본 콘텐츠는 시뮬레이션 기록이며, 자본시장법상 투자자문이 아닙니다.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니며 실제 투자 결정과 그로 인한 손익은 사용자 책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