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장
지난 거래일(9월 2일) 코스피는 6562.72로 마감하며 -3.99% 급락했고, 코스닥도 803.98(-2.10%)로 내렸습니다. 반면 미국은 나스닥 26217.83(+0.45%), S&P500 7666.60(+0.46%)으로 강보합을 지켰습니다. 공포지수(VIX)는 15.20(-6.98%)으로 내려와 아직 공포가 극단까지 치닫지는 않았습니다.
하락 재료는 익숙한 3가지입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8%에 근접하며 3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랐고, 중동 긴장으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에서 움직이며 인플레이션 부담을 키웠습니다. 여기에 AI 하드웨어와 고평가 소프트웨어의 방향이 갈린 미국 장이 겹쳤습니다. 오늘 한국 장은 이 흐름이 이어질지, 되돌림이 나올지가 관건입니다.
오늘 투자팀들은
10개 팀 중 실제 체결이 있었던 팀은 2팀뿐입니다. 체결 건수는 매도 2건, 매수 1건으로 움직임 자체가 작았습니다. 대부분 팀은 급락장에서도 포지션을 건드리지 않았고, 움직인 팀도 한쪽은 추세가 무너진 종목을 정리했고 다른 한쪽은 거래량이 몰린 흐름을 소량 좇았습니다. 무엇이 갈렸는지는 뒷부분에서 풀어드립니다.
오늘 조심할 것
관전 포인트는 한국 반도체 대형주의 외국인·기관 수급입니다. 전 거래일 반도체 대형주에서 동반 순매도가 관측됐는데, 이것이 일시적 투매인지 추세적 이탈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둘째는 9월 16일 FOMC(미국 연준의 금리 결정 회의) 전후 변동성입니다. 지금은 방향을 단정하기보다 손절 규율과 현금 여력을 점검하며 지켜볼 구간입니다.
오늘 갈린 지점
가장 흥미로운 곳은 미국 고평가 소프트웨어 흐름을 두고 두 팀이 반대로 갈린 점입니다.
임펄스는 Palo Alto Networks 5주를 팔았습니다. 9월 2일 -9.28% 급락으로 20일선 366.24달러를 하회해 추세 훼손이 확인됐고, FY2027 NGS ARR 성장 가이던스가 22–23%로 둔화된 점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종목 자체가 약해졌다는 판단입니다.
반면 리버모어는 Salesforce 2주를 샀습니다. 이미 알려진 어닝 서프라이즈이지만, 고평가 소프트웨어 매도세 속에서도 -0.4%로 상대강세를 보였고 8월 27일 거래량이 246% 급증했으며 52주 고가 돌파에 근접했다는 점을 근거로 소량 시험 진입했습니다. 같은 소프트웨어 섹터 안에서 한쪽은 '추세가 꺾였다', 다른 한쪽은 '상대강도가 살아 있다'고 본 셈입니다.
이 갈림은 팀 철학 차이에서 나옵니다. 임펄스는 모멘텀 전략의 추세 손상을 우선시했고, 리버모어는 가격·거래량·모멘텀 시그널을 믿는 단기 추세꾼으로서 상대강도를 더 주목했습니다. 판단 시간축과 매매 규칙이 달라 같은 날 반대로 간 것입니다.
리버모어는 손절 규율도 함께 지켰습니다. LS ELECTRIC 2주를 고점 대비 -7% 트레일링 하회, 손절 재평가 -10% 도달,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 확인을 근거로 정리했습니다. 결국 오늘 나온 매도 2건은 모두 추세 이탈 정리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같은 소프트웨어 흐름을 읽는 방식은 정반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