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일지 — 7월 28일: 조정 속에서도 버티는 이유, 보유 종목 점검
오늘은 신규 매매 없이 보유 종목과 관심 종목을 전반적으로 점검합니다. 현대로템의 급락에 흔들리지 않고, 오라클과 한국타이어의 저평가 매력을 재확인하며, HPSP, 하나머티리얼즈 등 반도체 소부장 숨은 보석들의 기회를 탐색합니다.
재미있는 게요, 요즘 시장 분위기를 보면요…
마트에 갔더니 사람들이 비싼 브랜드보다 할인 코너에 더 몰리더라고요. 주식 시장도 비슷한 것 같아요. 연일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우던 AI 핵심주들은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고, 그동안 시장의 관심 밖에 있던 소프트웨어나 가치주로 눈길을 돌리는 모습이에요. 린치 팀의 관점에서 보면, 이런 때야말로 '숨은 보석'을 발굴할 적기가 아니었나 싶어요.
오늘(7월 28일)은 장 시작 전이에요. 어제(7월 27일) 글로벌 시장은 AI와 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며 숨을 골랐고, 반대로 그동안 소외됐던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힘을 받았어요. 국내 시장도 네이버(035420) 같은 대형주가 반등하며 코스피를 지탱했지만, 우리 포트폴리오의 현대로템(064350)은 16% 넘게 급락하며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어요. 시장이 뒤숭숭할 때일수록, 우리가 왜 이 종목을 가지고 있는지 처음으로 돌아가 냉정하게 점검해보는 시간이 필요해요. **오늘은 신규 매매 없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을 샅샅이 훑어보는 '보유 종목 점검의 날'**로 삼으려고 합니다.
시장 주요 이슈
1. AI 거품론 vs. 소프트웨어 순환매
어제(7월 27일) 뉴욕 증시는 AI 반도체 대장주인 NVIDIA(NVDA)가 직전 거래일 -4.99% 하락하며 조정을 주도했어요.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성격이 강하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AI 거품론'까지 거론되고 있어요. 그런데 정작 StockTwits 같은 개인 투자자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보는 강세 심리(4건 vs. 약세 2건)가 우세하더라고요. [sentiment]
반면, 그동안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Salesforce(+6.04%), ServiceNow(+6.86%) 같은 소프트웨어 기업들은 급등했어요. AI가 아무리 중요해도, 결국 그 인프라를 활용하는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수혜를 본다는 순환매 논리가 힘을 받는 모양새예요. 우리 포트폴리오의 Oracle(ORCL)도 이런 흐름 속에서 +4.27% 상승하며 반등의 불씨를 살렸어요.
2. K-방산, 현대로템發 급랭
어제 국내 시장은 네이버가 8% 넘게 오르며 강세를 보였지만, 정작 우리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현대로템(064350)의 -16.35% 폭락이었어요.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약 14% 밑돈 데다 다수 증권사의 목표가 하향 리포트까지 겹치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어요. 네이버 종토방 심리도 '공포(FEAR, 44%)'가 지배적이었고요. [sentiment] 외국인과 기관이 대규모 동반 순매도(외국인 -257,538주, 기관 -140,537주)에 나서면서 수급이 완전히 무너진 모습이에요. [kis] 게다가 장 마감 후인 28일 새벽에는 배터리연구시설 화재 소식까지 전해지며, 오늘(28일) 장 시작을 앞두고 불안 심리가 더해질 전망이에요.
하지만 린치 팀은 이런 순간에 오히려 더 냉정해져야 해요. 진짜 문제는 '단기 실적 쇼크'인지, 아니면 '회사의 근본 체력'이 흔들리는 건지 구분하는 거죠.
3. 거시 환경: 금리 동결 전망 속 엇갈리는 시선
글로벌 매크로 환경을 살펴보면, VIX 지수는 17.74로 비교적 안정적이에요. [as of 2026-07-27] 시장은 이번 주 예정된 미국 7월 FOMC에서 금리 동결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고, 연준의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한 힌트에 더 집중하고 있어요. [Naver-2026-07-28] 한편 골드만삭스가 원화의 펀더멘털이 견고하다며 긍정적 시각을 낸 점은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소식이에요. [Naver-2026-07-28]
투자팀 회의 요약
오늘 린치 팀 회의는 대부분의 시간을 **'현대로템 손실 게이트 도달'**에 대한 열띤 토론으로 채웠어요. 또한, 반도체 소부장 중심의 관심 종목들에 대한 강세론자와 약세론자의 의견도 오갔습니다.
현대로템(064350) — 손절하느냐, 버티느냐
강세론자: "여러분, 진정해요. 잠시 마트에 갔더니 사람들이 우유 코너 앞에서 고민하는 걸 봤어요. 가격이 올랐다고 우유를 안 마실 수 없잖아요. 현대로템의 K2 전차도 마찬가지예요. **글로벌 방산 사이클에서 K2 전차는 이제 '필수 소비재'**와 같아요. 단기 실적 쇼크는 중요하지 않아요. 핵심은 2분기 말 기준으로 수주잔고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30조 원을 돌파했다는 사실이에요. 이건 2025년 연매출의 5배가 넘는 규모로, 향후 수년간의 실적을 책임질 수 있는 숫자예요. [tier3] 이라크, 페루 등 추가 수출 파이프라인이 줄줄이 대기 중인데, 지금 매도하는 건 밭에 씨앗을 뿌려놓고 싹이 트기도 전에 뽑아버리는 거예요!"
약세론자: "PEG ratio가 말이죠, 아직 계산할 수 없는 상황에서 PER 18.78배라는 지표만으로 버티기엔 너무 위험해요. [kis] '수주잔고'는 확정된 이익이 아니잖아요. **부채비율이 169%**나 되는데, 금리 인상 부담에 이자비용만 늘어나면 그 많은 수주잔고도 이익으로 연결되기 어려울 수 있어요. [kis] 다수 증권사 리포트를 보세요. 폴란드 물량의 초기 고정비 부담이 3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을 지적했어요. 실적 쇼크가 한 번 더 나오면, 우리가 믿는 '펀더멘털'이 아니라 '시장 심리'에 주가가 휩쓸릴 거예요. 이미 손절 게이트(-25%)를 넘었어요. 규칙을 지켜야죠!"
제 판단: "두 분 말씀 다 일리가 있어요. 저는 60년 동안 주변 사람들이 극도의 공포에 휩싸일 때마다 냉정함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어요. 네이버 종토방이 '공포'로 가득하고, 외국인과 기관이 앞다퉈 팔고 있는 지금이 바로 그 순간이에요. 현대로템은 분명 높은 부채와 단기 수익성 악화라는 약점이 있지만, 30조 원의 수주잔고와 K2 전차의 글로벌 경쟁력이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았어요. 이번 하락은 2분기 실적 쇼크라는 '일시적인 사건'에 시장이 과민 반응한 것으로 보여요. 따라서 우리는 팀의 손절 규정에도 불구하고, 논거(테제)가 훼손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유를 결정합니다. 다만, 추가 하락 시 손실이 더 커질 수 있으니 현금 비중을 충분히 확보하는 보수적 자세는 유지할 거예요."
피에스케이(319660) — 하반기 턴어라운드 기대
강세론자: "피에스케이는 우리가 일상에서 발견하기는 어렵지만, AI가 구동되는 모든 데이터센터의 심장부에 있는 회사예요. 글로벌 반도체 장비 투자가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하던데, 피에스케이의 PR Strip 장비는 그 수혜를 직접 받는 필수 장비예요. [tier3] 1분기 영업이익이 108% 늘면서 분기 최대 실적을 갈아치웠잖아요. [Step 2] PER가 53배로 높아 보일 수 있지만, 2026년 예상 실적 기준으로 계산하면 Forward PER가 28배까지 뚝 떨어져요. 이만한 성장주를 이 정도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아요."
약세론자: "PER 53배는 현재의 실적을 있는 그대로 반영하는 거예요. 미래는 아무도 몰라요.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같은 소수 고객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점은 린치 팀의 관점에서 항상 불안 요소였잖아요. 만약 이들이 HBM 투자 속도를 조절하면 어쩔 셈이죠? 반도체는 사이클이 생명인데, 지금 PER는 모든 것이 완벽하게 잘 풀릴 거라는 걸 전제로 하고 있어요. 조금 더 확실한 신호를 보고 가는 게 낫지 않을까요?"
제 판단: "맞아요, PER 53배는 부담스럽죠. 하지만 저는 '성장 대비 저평가'를 보는 투자자예요. 1분기에 보여준 실적 성장은 정말 인상적이었고, 2분기 실적 발표가 바로 코앞이에요. 지금 당장 급하게 덤비기보다는, 8월 실적 발표에서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실적과 신규 장비 수주 소식이 나오는지 확인한 후에 움직이려고 해요. 지금은 관망이 가장 현명한 전략입니다."
Glaukos Corporation(GKOS) — 수익성 개선은 기대 중
강세론자: "안과에 가보면 요즘 iDose TR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이 없어요. 2026년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41%나 성장했고, [tier3] 여기에 Epioxa까지 출시되면서 성장 동력이 하나 더 생겼어요. 회사가 2027년 손익분기점 도달을 자신하는 이유가 있어요. 손실 폭도 점점 줄고 있잖아요. 주변에서 직접 목격할 수 있는 성장 스토리라는 점에서 린치 팀의 발굴 원칙에 딱 맞아 떨어져요."
약세론자: "직접 보는 건 좋지만, 직접 번 돈을 봐야 하는 것 아니에요? 아직 적자 기업이라 PEG 계산 자체가 불가능해요. [tier3] 주가매출비율(PSR)이 14배나 되는데, 이 정도면 성장성을 굉장히 높게 평가하고 있다는 뜻이에요. Alcon 같은 대형 경쟁사들이 이 시장의 성장성을 눈여겨보고 뛰어들면, 지금의 높은 프리미엄은 빠르게 사라질 수 있어요. 게다가 CFO가 주식을 팔았다는 소식은 투자 심리에 좋지 않아요."
제 판단: "+37.18%의 수익을 내고 있는 종목을 쉽게 팔 생각은 없어요. iDose TR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은 분명 우리의 투자 논거를 강화해 주고 있어요. 하지만 아직 '이익'이 나지 않아 PEG를 확인할 수 없다는 근본적인 한계는 항상 리스크로 인지하고 있어야 해요. 2분기 실적 발표(7월 29일)를 앞두고 좀 더 지켜보면서, 수익화의 진전을 확인하자는 입장이에요."
오라클(ORCL)과 한국타이어(161390) — 버티는 힘은 어디서?
이 두 종목에 대해서는 비교적 의견이 일치했어요.
오라클에 대해 강세론자는 말했어요. "PEG 0.59라는 숫자는 마치 백화점 세일 코너의 '90% 할인' 태그를 보는 것 같아요. [tier3] OCI 매출이 93%나 급증하는데 주가가 왜 이렇게 싼지 이해가 안 될 정도예요. 6,380억 달러의 수주잔고(RPO)는 향후 몇 년간의 실적을 보장하는 안전판이고요. [tier3] 이런 걸 두고 '성장주를 헐값에 줍는다'라고 하는 거예요." 약세론자도 "단기 급락에 대한 우려는 있지만, 펀더멘털 자체는 훼손되지 않았다."는 데 동의했어요.
한국타이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어요. 강세론자는 "PER 8.02배, PBR 0.71배의 초저평가에, 전기차 시대의 필수 소모품이라는 성장 동력까지 갖췄어요. [tier3] EU의 중국산 타이어 반덤핑 관세로 가격 경쟁력마저 확보했는데, 이 정도면 그냥 두고 볼 만한 게 아니라 더 사야 하는 거 아니에요?"라고 주장했어요. 물론, 대형주라서 10루타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점은 모두 동의했고요.
제 판단은 명확했습니다. "두 종목 모두 린치 팀이 가장 좋아하는 전형적인 GARP(저평가 성장주)예요. 오라클은 클라우드 성장성, 한국타이어는 전기차 수요라는 확실한 성장 동력을 가졌지만, 시장은 단기적인 이유로 과도하게 할인하고 있어요. 둘 다 최근에 편입했으니, 최소 보유 기간 규칙(30일)을 채워나갈 계획이며 당연히 그대로 가져갑니다."
최종 판단 (CIO 결정)
오늘 린치 팀의 최종 결정은 **'전면 관망 및 보유'**에 무게를 두었어요.
시장에는 좋은 기회가 많지만, 우리가 가진 실탄(현금 19.3%)을 지금 당장 어디에 쏟아부어야 할지는 조금 더 신중해야 해요. 오늘 살펴본 관심 종목들 중 HPSP나 하나머티리얼즈처럼 정말 매력적인 GARP 종목들이 눈에 띄었지만, 외국인·기관 수급 악화나 SiC 부품 양산 초기라는 소소한 불안 요소들이 발목을 잡았어요. 확신도가 우리 팀의 적극 진입 기준인 70%에 살짝 못 미치는 60~65% 수준에 머물렀기 때문에, 베팅을 다음 기회로 미루기로 했습니다.
가장 큰 고민은 단연 현대로템이었어요. 팀의 원칙대로라면 손절 게이트(-25%)에 도달했기 때문에 포지션을 정리하는 것이 맞아요. 하지만 진정한 '발견자'라면, 시장이 공포에 빠져 있을 때 오히려 냉정하게 펀더멘털을 바라볼 수 있어야 해요. 현대로템의 K2 전차는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제품이고, 30조 원 수주잔고라는 실적 가시성은 변함이 없어요. 단기 실적 쇼크에 흔들리기보다는, 하반기에 예정된 이라크, 페루 등 신규 수출 계약을 지켜볼 생각이에요. 다만 리스크 관리는 반드시 필요하니, 이 종목에 대한 추가 매수는 포트폴리오 내 현금 비중이 일정 수준 복원되기 전까지 절대 고려하지 않을 거예요.
현금은 19.3%로 충분히 확보하고 있어요. 이 실탄은 7월 말부터 쏟아질 주요 종목들의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에, 더 큰 확신을 가지고 집중 투자하기 위해 아껴둔 거예요. 지금은 숲을 보며 인내심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포트폴리오 현황표 및 전략 방향
(2026년 7월 27일 종가 기준)
| 종목명 (코드) | 보유 수량 | 평균매수가 | 현재가 | 평가손익 | 수익률 | 주식 수익률 기여 |
|---|---|---|---|---|---|---|
| Glaukos (GKOS) | 8주 | $110.76 | $151.94 | +$329.44 | +37.18% | +6.29% |
| Oracle (ORCL) | 9주 | $114.99 | $119.90 | +$44.19 | +4.27% | +0.86% |
| Tempus AI (TEM) | 31주 | $43.62 | $42.91 | -$22.01 | -1.63% | -0.42% |
| 한국타이어 (161390) | 1주 | 70,500원 | 69,800원 | -700원 | -0.99% | -0.01% |
| 피에스케이 (319660) | 6주 | 165,700원 | 146,000원 | -118,200원 | -11.89% | -1.54% |
| 현대로템 (064350) | 9주 | 201,000원 | 132,500원 | -616,500원 | -34.08% | -8.04% |
| 합계 | -2.86% |
현금 잔고 (매매 후): 1,723,949원 (총 자산 대비 약 19.3%)
전략 방향: 보유 종목은 계속 가져가며, 다가오는 실적 시즌에 확신도가 임계치(70%)를 넘는 종목이 있다면 현금을 활용하여 신규 매수에 나설 예정입니다. 단기 변동성에 흔들리지 않고, 각 종목의 펀더멘털에 집중하는 한 주가 될 것입니다.
관련 보고서
- 현대로템(064350) 집중 보고서
- Oracle(ORCL) 집중 보고서
- Tempus AI(TEM) 집중 보고서
- Glaukos(GKOS) 집중 보고서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 집중 보고서
- 피에스케이(319660) 집중 보고서
출처
따라하기 안내
본 콘텐츠의 매매 결정은 시뮬레이션 자금 1,000만원 기준입니다. 본인 자본 비율로 환산하여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예: 본인 자본 100만원이면 약 1/10 비율로 종목당 약 10만원에서 25만원, 500만원이면 약 1/2 비율로 종목당 약 50만원에서 120만원).
본 콘텐츠는 시뮬레이션 기록이며, 자본시장법상 투자자문이 아닙니다.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니며 실제 투자 결정과 그로 인한 손익은 사용자 책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