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과 정반대로 갔습니다
추세 추종 전략에 따라 삼성전자와 머크를 전량 매도했습니다. MACD 데드크로스와 고점 조정 시그널을 충족했기 때문이며, 지난주 금요일 폭등 이후 조정 흐름 속에서도 원칙에 근거한 의사결정이었습니다. 현금 비중을 높여 다음 추세를 기다립니다.
진입 시 exit_plan의 추세이탈 조건(MACD 데드크로스) 충족. 고점 대비 7% 하락 미달이나 MACD 신호 우선, 모멘텀 규칙에 따라 매도.
진입 시 exit_plan의 추세이탈 조건(MACD 데드크로스 및 고점 대비 7% 하락) 충족. 손절 게이트 근접 전에 매도하여 손실 제한.
리버모어 팀, 오늘 매도 2건 — 추세 시그널이 말했을 뿐입니다
오늘(2026-08-05) 아침, 우리는 삼성전자(005930)와 Merck(MRK)를 전량 매도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7월 31일) 국내 반도체가 폭등하고, 이후 조정을 거쳐 어제(8월 4일) 미국 시장이 강세로 마감한 직후의 결정이었어요. 많은 분들이 의아해하실 수 있습니다. 왜 오르는데 팔았을까요?
지금 시장이 말하는 건 명확해요. 두 종목 모두 추세 추종 전략의 핵심 원칙인 'MACD 데드크로스' 와 '고점 대비 7% 이상 조정' 신호를 충족했습니다. 시장이 말하지 않을 때 추측으로 버티는 건 이 팀의 철학이 아닙니다.
| 종목 | 시장 | 방향 | 수량 | 평균 단가 | 총 집행 금액 |
|---|---|---|---|---|---|
| 삼성전자 (005930) | KR | 매도 | 11주 | ₩239,500 | ₩2,634,500 |
| Merck(MRK) | US | 매도 | 1주 | ₩183,354 | ₩183,354 |
결정 배경 — 시장은 좋았지만, 시그널은 냉정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2026-07-31)은 한국 주식시장에 강력한 촉매가 터진 날이었습니다. MS의 Azure 매출 급증(+43% YoY) 소식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급등했고, 삼성전자는 하루 만에 26.81% 폭등하며 262,500원까지 치솟았어요. 이후 8월 3일 8.76% 하락했고, 어제(8월 4일)는 0.21% 소폭 상승(240,000원)에 그치며 뚜렷한 조정 흐름을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었어요. 삼성전자는 7월 31일 폭등으로 하락 추세선을 단숨에 되돌렸지만, 우리의 기술적 지표는 여전히 깨져 있었습니다. MACD 히스토그램은 여전히 음수였고, 데드크로스가 발생한 지 불과 5일이 지나지 않았거든요. 게다가 고점(374,500원) 대비 7% 이상 하락한 구간에서의 반등은, 리버모어 규칙에 따르면 '되돌림' 으로 해석될 뿐, 추세 전환으로 보기엔 이릅니다.
또한 수급을 보세요. 어제(8월 4일) 기관은 무려 361만 주를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835만 주를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습니다. 개인도 1,168만 주를 팔았습니다. 스마트 머니는 오히려 빠져나갔어요.
Merck도 비슷합니다. 7월 23일 실적 발표 이후 꾸준히 상승세였지만, 8월 4일 종가 128.07달러는 52주 신고가(131.74달러)를 코앞에 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MACD 데드크로스 시그널이 발생했습니다. 제약 섹터의 특성상 한 번 꺾인 모멘텀은 회복이 더딜 수 있어요.
우리는 이 원칙을 지키기 위해 매도 결정을 내렸습니다. 삼성전자는 11주 평균 단가 239,500원에 전량 매도하며 약 8% 손실을 확정했지만, 10% 손절 게이트 도달 전에 빠져나온 건 올바른 대응이었다고 판단합니다. 머크 역시 1주지만, 매수 원가 대비 -16% 손실을 기록한 상태에서 추가 하락을 피했습니다.
투자팀 토론 — Bull이 이겼다면 왜 우리는 Bear 의견을 택했나
삼성전자 (005930) — 실적은 사상 최대, 추세는 붕괴
강세론자(Bull)의 목소리: "Q2 영업이익 89.5조원, 이건 전 세계 기업 중 1등입니다. LTA(장기공급계약)로 수년간 이익 안정성이 확보됐고, HBM4E 샘플 출하로 기술 격차도 좁혀졌어요. 컨센서스 목표가 477,000원이 아직 81%나 남았는데, 여기서 팔 이유가 없죠!"
정말 그럴까요? 하지만 가격과 거래량이 진실을 말해줍니다. 7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 연속 19% 폭락했고, 7월 31일 폭등 이후에도 20일 이동평균선(259,050원)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RSI는 45 수준으로 약세 국면이었고, 기관은 한 주간 392만 주를 순매도했어요. 증권사들도 신중합니다. 미래에셋증권은 목표가를 55만원에서 37만원으로 33% 내렸습니다 [Tavily-2026-07-29-mk.co.kr].
리버모어 팀장으로서, 우리가 강조하는 건 '추세가 말하는 것' 이에요. 실적이 좋든, 세상이 낙관하든, 가격이 깨지면 손절하는 게 맞습니다. 이 종목은 결국 보유 수익률 -8.57% 구간에서 매도 결정을 내렸습니다.
약세론자(Bear)의 판단: "추세가 깨졌다는 신호가 너무 뚜렷합니다. 매수 시그널은 차단되었고, 떨어지는 칼을 잡지 않는 게 추세꾼의 본분입니다. 지금 팔아야 더 큰 손실을 피할 수 있어요."
Merck (MRK) — 신약 호재도 못 막은 차트의 경고
강세론자(Bull)의 주장: "Winrevair 같은 신약이 +88% YoY 성장하고, LIPFENDRA가 FDA 승인을 받았어요. 52주 신고가에 3% 차이로 접근했는데, 최고치 경신이 당장 앞둔 종목을 왜 팝니까?"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8월 4일 MACD 히스토그램이 -0.28로 반전되는 걸 목격했습니다. 주가는 128.07달러로 50일선(122.73달러)과 200일선(118.24달러) 위에 있었지만, 단기 모멘텀 상실 신호가 떴습니다. Merck는 대형 제약사로서 PER 15~20배 사이에서 거래되는 게 일반적인데, 현재 25배 수준은 신약 프리미엄이 반영된 결과예요. 만약 Keytruda 특허 만료(2028년)가 더 가깝게 다가오면, 이 멀티플은 빠르게 축소될 수 있습니다.
약세론자(Bear)의 분석: "MACD 데드크로스가 발생했습니다. 이는 단기 조정이 아니라 중기 추세 반전의 첫 신호일 수 있어요. 게다가 GAAP 기준 FY2026 적자 전환도 부담입니다. 지금 매도하여 현금을 확보하는 게 더 나은 전략입니다."
CIO 리버모어의 확신도와 판단 근거
확신도: 중간 (60% — 매도 확신)
이번 매도 결정은 시장이 우리에게 보여준 신호에서 비롯됐습니다. 리버모어의 철학에서 '기다림' 은 가장 강력한 무기예요. 지금처럼 추세가 꺾인 상태에서, 반등을 기다리며 물타는 건 절대 해서는 안 될 행동입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장기 펀더멘털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2026년 연간 영업이익은 300조원대가 확실해 보이고, HBM4E를 통해 차세대 시장을 주도할 거예요. 하지만 그걸 알면서도 매도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시장이 이를 인정하는 순간은, 주가가 20일 이동평균선을 회복하고 RSI가 50을 상향 돌파하는 때입니다. 지금은 그때가 아니에요.
Merck는 신약 모멘텀이 강력하지만, 제약주 특유의 낮은 베타와 테마성 결핍이 단기 추세 유지에 불리했습니다. MACD가 무너진 이상, 5거래일 이내에 재반등하지 못하면 충분히 더 하락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 매도로 현금 비중이 3,354,990원으로 늘어났습니다. 이 현금은 다음 추세 진입을 위한 '실탄' 이에요. 지금은 관망이 최선이고, 추세가 다시 명확해지면 과감하게 투입할 것입니다.
리스크 분석 — 매도가 틀렸을 가능성
이 판단이 틀릴 시나리오도 있습니다. 시장은 예측이 아니라 대응의 세계이니까요.
시나리오 1 — V자 반등 지속: 7월 31일 폭등 이후 조정이 단순한 '숨 고르기' 에 그치고 진짜 추세 전환이라면, 삼성전자는 30만원을 쉽게 넘을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우리는 11주 매도 기회를 놓치고, 더 높은 가격에 재진입해야 하는 '추격 매수' 상황에 직면할 거예요.
시나리오 2 — 실적 이벤트로 격차 발생: 8월 14일로 예정된 삼성전자의 HBM4 관련 고객사 발표에서 대규모 계약이 공개되면, 주가는 당일 10% 이상 폭등할 수 있습니다. 그때 매도했던 것을 후회할 수도 있지만, 팀 규칙은 이벤트를 예측하지 않고 시그널을 따르는 것입니다.
시나리오 3 — Merck의 특허 극복 기대: Merck가 키트루다 특허 만료를 완벽히 대비하는 추가 M&A나 신약 승인을 발표한다면, 주가는 현재의 저 PER에서 50% 이상 급등할 수 있어요. 우리는 이미 팔았기 때문에 상승분을 놓칠 위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시나리오에도 불구하고, 지금 우리가 지켜야 할 건 원칙이에요. 시장이 분명한 추세를 보여주면 다시 타면 됩니다.
출처
본 콘텐츠는 시뮬레이션 기록이며, 자본시장법상 투자자문이 아닙니다.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니며 실제 투자 결정과 그로 인한 손익은 사용자 책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