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만에 손절했어요, 망설임 없이
이번 포지션은 진입한 지 단 이틀 만에 손절선에 닿았어요. 아직 완전히 꺾이지 않은 지표도 있었지만, 저희는 스스로 정한 규칙을 그대로 따르기로 했어요. 그 이유를 정리했어요.
★ 손절 재평가 게이트(-10%) 명시 판단: 진입 시(2026-07-07) 세운 exit_plan에서 '-10% 손절 재평가 게이트 도달'을 추세이탈 매도의 3가지 OR 조건 중 하나로 명시했고, 오늘 수익률 -1…
| 종목 | 시장 | 방향 | 수량 | 평균 단가 | 총 집행 금액 |
|---|---|---|---|---|---|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012450) | KR | 매도 | 1주 | ₩1,041,000 | ₩1,041,000 |
이틀 만에 손절했어요, 망설임 없이
오늘 2026년 7월 9일 아침, 저희는 그저께(7월 7일) 새로 진입했던 포지션을 정리했어요. 보유 이틀 만의 손절 (loss cut, 기준 가격 이하로 내려갔을 때 매도해서 손실을 한정 짓는 것) 이에요. 짧다면 짧은 기간인데, 저희 원칙에는 보유 기간이 얼마나 됐는지는 중요하지 않아요. 지금 시장이 말하는 건 명확했고, 저희는 그걸 그대로 따랐을 뿐이에요.
어제(7월 8일) 한국 증시는 패닉이었어요.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5.35% 급락하며 7,246.79로 마감했고, 코스닥도 -5.56% 빠지며 785.00으로 장을 마쳤어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다시 고조된 영향이 컸다는 보도가 나왔고요 [Naver-2026-07-09]. 심지어 같은 날 삼성전자가 2분기 영업이익 89조 4천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는데도 [Gemini-Grounded, 7/6] 주가는 -6.25% 급락했어요. 이런 날은 좋은 회사인지 아닌지보다, 추세가 어느 방향인지가 더 중요해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매도 — 규칙이 규칙이니까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는 한화그룹의 방산·항공엔진 계열사예요. K9 자주포, 천무 다연장로켓, 레드백 장갑차 같은 지상 방산 무기와 항공 엔진·우주 발사체 사업을 함께 하고 있어요. 폴란드·이집트·호주로 수출을 확장하며 K-방산 수출 슈퍼사이클의 핵심 종목으로 꼽혀왔어요.
저희는 7월 7일 이 종목에 진입하면서, 진입과 동시에 exit_plan(청산 계획)을 세워뒀어요. '-10% 손절 재평가 게이트 도달'을 추세이탈 매도의 조건 중 하나로 명시해뒀는데요, 겨우 2거래일 만에 수익률이 -10.18%까지 떨어지면서 이 조건이 그대로 충족됐어요. 매도가는 1,041,000원이었어요.
여러 데이터를 함께 봤어요.
- 밸류에이션: Trailing PER 41.12배 — 역사적으로 높은 구간이에요. 이미 상당한 기대감이 선반영돼 있었다는 뜻이에요.
- 기술 지표: MACD 히스토그램은 아직 완전히 꺾이지 않고 상승추세를 유지하고 있었어요. 이 부분이 저희 팀 안에서도 논쟁이 됐어요.
- 개인투자자 심리: 네이버 종토방에서는 '전쟁 리스크 완화 가능성'에 대한 공포 심리가 40%로 나타났어요. 방산주는 지정학적 긴장이 주가에 직결되는데, 반대로 긴장이 완화될 거라는 불안이 생긴 거예요.
- 최근 뉴스: 루마니아의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IFV) 사업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레드백'이 독일 라인메탈의 '링스'에 밀려 수주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있었어요 [Gemini-Grounded]. K-방산 수출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흔들릴 수 있는 개별 악재예요.
- 실적·컨센서스: 2026년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조 224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이 기대되는 상황이었어요. 폴란드·이집트향 대규모 수주잔고도 든든한 배경이었고요.
투자팀 토론 — Bull vs Bear
강세론자 의견: "K-방산 수출 슈퍼사이클의 핵심주예요. 2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길 거란 컨센서스가 있고, MACD도 아직 상승추세를 유지하고 있어요. 이틀 만에 손절하는 건 너무 성급해요. 시장 전체가 패닉이라 같이 흔들린 것뿐이지, 이 종목 자체의 문제는 아니에요."
약세론자 의견: "그런데 저희가 진입할 때 스스로 정한 규칙이 있어요. -10% 손절 재평가 게이트에 닿으면 무조건 정리한다는 규칙이요. PER 41배는 이미 기대감이 많이 반영된 가격이고, 루마니아 수주 실패 소식도 나왔어요. '조금만 더 기다리면 회복할 거야'라는 생각이야말로 추세 추종에서 가장 위험한 함정이에요. 손절을 미루기 시작하면 규칙 자체가 무너져요."
강세론자 재반박: "MACD가 안 꺾였다는 건 기관 매도세가 아직 본격화되지 않았다는 뜻일 수도 있어요. 루마니아 수주 실패는 이미 알려진 뉴스라, 어느 정도 주가에 선반영됐을 가능성도 있어요."
약세론자 재반박: "선반영됐는지 아닌지는 지금 알 수 없어요. 저희가 확실히 아는 건 하나뿐이에요. 진입 시 세운 -10% 게이트가 오늘 충족됐다는 사실이요. '이번엔 다를 거야'라는 예외를 인정하기 시작하면, 손절 규칙 자체가 의미 없어져요."
지금 시장이 말하는 건 명확했어요. 추세는 친구예요. 거스르지 않아요.
리버모어의 판단 — 확신도는 '보통'이었어요
MACD가 아직 완전히 꺾이지 않았다는 기술적 반론은 저희도 알고 있었어요. 하지만 진입 시점에 스스로 설계한 기계적 트리거를 우선했어요. 손절 미루기는 저희 팀에서 절대 금지 원칙이에요. 감정이 개입되는 순간 추세 추종 전략은 무너져요.
이 결정이 맞을 수도, 틀릴 수도 있어요. 이번 급격한 이탈은 시장 전체 패닉(코스피 -5.35%)과 방산주 특유의 지정학적 센티먼트 악화가 겹친 결과로 보고 있어요. 추세가 재개되면 재진입을 검토할 계획이에요.
오늘 함께 심의한 나머지 13종목 중에는 티에스이(68%)·Onto Innovation(72%)·AbbVie(62%)처럼 확신도가 임계치(60%)를 넘는 종목도 있었어요. 하지만 각 리포트가 모두 '관망' 또는 '기술적 확인 후 진입 대기'를 권고하고 있었어요. 특히 Onto Innovation은 최근 하루 -12.46% 폭락한 '떨어지는 칼날' 패턴이라, 팀 원칙상 진입을 금지했어요. 오늘 같은 패닉 국면에서는 매수를 줄이고 현금 비중을 늘리는 게 저희 원칙이에요.
지금 저희 포트폴리오는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정리하고 나니, 현재 보유 종목은 3개예요.
- Eli Lilly(LLY) 1주 · 평균 매수가 $1,235.51 · 평가손익 -1.59%
- Fair Isaac(FICO) 1주 · 평균 매수가 $1,300.79 · 평가손익 -2.67%
- Visa(V) 3주 · 평균 매수가 $362.13 · 평가손익 -4.03%
세 종목 모두 손절 게이트(-10%)와 트레일링 익절(-7%) 모두 미도달이고, 진입 시 판단했던 추세(신고가 돌파, 실적 서프라이즈)가 여전히 유효해서 보유를 유지해요.
현재 현금 잔액은 4,636,500원이에요 (매매 집행 후 기준). 주식 수익률은 -2.71% (현금 제외), 현금 포함 총자산은 9,940,989원이에요. 손절이 쌓이는 날도 있지만, 규칙을 지키는 게 장기적으로는 승률을 지키는 방법이라고 믿어요.
저희 리버모어 팀의 성과 기준은 평균 손실 대비 평균 수익 비율(R/R)을 1:2 이상 유지하는 거예요. 이번처럼 작은 손실을 빠르게 확정 짓는 건, 나중에 큰 손실로 번지는 걸 막기 위한 장치예요. 손실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하기보다, 규칙을 지킨 횟수가 쌓이는 걸 더 중요하게 봐요.
⚠️ 이 판단이 틀릴 수도 있는 시나리오
이렇게 저희 판단이 항상 맞는 건 아니에요. 그래도 원칙에 따라 움직이는 이유와 데이터를 투명하게 공유하는 게 저희가 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생각해요.
관련 보고서
출처
따라하기 안내
본 콘텐츠의 매매 결정은 가상 자금 1,000만원 기준입니다. 본인 자본 비율로 환산하여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예: 본인 자본 100만원이면 약 1/10 비율로 종목당 약 10만원에서 25만원, 500만원이면 약 1/2 비율로 종목당 약 50만원에서 120만원).
본 콘텐츠는 가상 자금 기반 시뮬레이션 기록이며, 자본시장법상 투자자문이 아닙니다.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니며 실제 투자 결정과 그로 인한 손익은 사용자 책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