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일지 — 7월 23일: 두산에너빌리티 편입, AI 전력 수혜로 포트폴리오 재편
길동 v1 팀은 어제 Adobe를 전량 매도하고 두산에너빌리티를 신규 편입해 포트폴리오의 기술주 쏠림을 낮추고 AI 전력 인프라 비중을 높였습니다. 나머지 보유 종목(유한양행, 고려아연, 포스코인터내셔널, Oracle)은 저평가 논리가 유효해 그대로 유지합니다. 시장은 AI 하드웨어 강세와 소프트웨어 약세가 뚜렷하며, 실적 시즌을 앞두고 현금을 확보하며 기회를 엿보는 전략을 취합니다.
AI 전력 수요와 SMR 독점적 수혜로 강력한 저평가 기회(52주 고점 대비 -50%, 업사이드 116%). Adobe 교체로 포트폴리오 섹터 다변화 효과. 확신도 72%로 임계치 상회.
포트폴리오 기술 비중(47%) 축소와 섹터 다변화를 위해 보유 중 가장 확신이 낮아진 종목을 교체. Adobe의 AI 수익화 thesis는 유효하나, 두산에너빌리티(034020)가 더 높은 업사이드(+116%)와 에…
안녕하세요, 길동입니다. 오늘은 새로운 매수를 단행하기보다 기존 포트폴리오의 균형을 다듬는 데 집중한 하루였어요. 어제(7월 22일) 장 마감 후 저희 팀은 Adobe(ADBE)를 전량 매도하고 두산에너빌리티(034020)를 신규 편입했습니다. 이로써 기술주에 쏠렸던 비중을 낮추고,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라는 메가트렌드에 베팅하는 구조로 한 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나머지 보유 종목들은 thesis가 유효하고 대부분 편입된 지 얼마 안 돼 추가 변동 없이 그대로 들고 가기로 했어요.
오늘 투자 일지는 ① 시장 환경 리뷰 ② 보유 종목별 논쟁 포인트 ③ 현재 포트폴리오 진단과 전략 방향 순서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 시장 주요 이슈 — AI 하드웨어 독주, 에너지·로봇으로 번지는 불씨
어제(7월 22일) 글로벌 증시는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갈림길’**을 극명하게 보여줬어요. 엔비디아,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등 GPU·서버 관련주는 여전히 뜨거웠지만, 세일즈포스·서비스나우·트윌리오 같은 소프트웨어·클라우드 기업들은 줄줄이 하락했습니다. 시장은 AI 하드웨어 수요가 당분간 식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에 무게를 두면서도,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AI 수익화 속도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눈길을 보내고 있는 거죠.
이런 분위기는 국내에도 그대로 전염됐어요. 미국 정부가 ‘로봇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면서 두산로보틱스가 직전 거래일에 5.79% 급등했고, 전력 인프라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SK하이닉스 주가는 ADR 약세와 구글 실적 부진에 눌려 고점 대비 40% 가까이 빠진 상태예요. 개인 투자자들의 종토방 심리는 공포·분노가 지배적이어서, 오히려 바닥을 다지는 신호로 읽히기도 합니다.
국제 유가(WTI $86)와 금($4,137/oz)은 중동 지정학 리스크로 동반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은 1,476원대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VIX 지수는 16.83으로 아직 패닉 수준은 아니지만, 업종 간 회전 속도가 워낙 빨라서 당분간은 ‘골라 담기’가 중요한 장세라고 판단하고 있어요.
🏢 투자팀 회의 요약 — 보유 종목 하나하나 뜯어보기
오늘 회의는 **“지금 들고 있는 종목이 진짜 지금 살 만한 것인가”**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강세론자와 약세론자가 각 종목에 대해 팽팽하게 의견을 나눴고, CIO가 최종 판단을 내렸습니다.
유한양행(000100) — 렉라자 성장세, 일시적 급락에 대한 확신
강세론자: “J&J의 2분기 실적을 보면 렉라자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1% 증가했고, 특히 미국 밖 시장에서 141%나 급증했어요. 이연됐던 유럽 마일스톤 약 440억 원도 이번 2분기(7월 말 발표 예정)에 반영될 가능성이 높아서 실적 서프라이즈가 유력합니다. PER은 2026년 예상 순이익 기준 1416배로 국내 대형 제약주 평균(2530배)의 절반도 안 돼요. 부채비율 36.3%에 현금도 풍부하니, 안전한 저평가 기회라고 봐요.”
약세론자: “렉라자 하나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타그리소 같은 경쟁 약물이 시장을 계속 지배하거나, 차세대 치료제가 나오면 로열티 수익이 급감할 수 있어요. ‘포스트 렉라자’ 파이프라인인 레시게르셉트 등은 아직 임상 단계라서 상업화까지 최소 2~3년은 더 있어야 하고요. 단기적으로는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니, 지금 추가 매수하기엔 부담스럽습니다.”
CIO 판단: “렉라자의 글로벌 침투 속도가 워낙 빨라서, 단기 이익 모멘텀은 오히려 강화되는 구간입니다. 52주 고점 대비 48% 하락한 지금은 지나친 공포가 반영된 가격이라고 생각해요. 보유 기간도 아직 13일에 불과해 최소 30일 규정상 매도는 어렵고, 논리가 깨지지 않았으니 보유합니다.”
두산에너빌리티(034020) — AI 전력 + SMR, 이제야 포착한 기회
강세론자: “드디어 잡았어요. AI 데이터센터가 전기를 먹어치우는 속도가 상상을 초월하면서, 미국 현지에서 가스터빈 가격이 3년 만에 300% 폭등했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1분기에만 북미 데이터센터용 가스터빈 7기를 포함해 총 10기를 수주했어요. SMR 부문도 뉴스케일·엑스에너지 등과 독점 공급 계약을 맺고 있어, ‘원전 르네상스’의 가장 직접적인 수혜주입니다. 주가는 52주 고점 대비 반토막 났는데, 2026년 영업이익 1조 클럽 복귀를 목전에 둔 상황이에요. 12개월 컨센서스 목표가 15만 원 대비 업사이드가 116%에 달하고, 확신도는 72%로 저희 팀 기준을 충족합니다.”
약세론자: “마진 개선이 생각보다 더딜 위험은 여전히 있어요. 작년 영업이익률이 4.5%에 그쳤고, 원자재 가격이 뛰면 수익성이 금방 훼손될 수 있죠. 부채비율도 129.1%로 낮은 편이 아니고, 원전은 정부 정책에 따라 수주가 좌우되니까 예측이 쉽지 않습니다. 지금 PER 500배가 넘는 기업에 16주나 매수하는 건 부담스럽지 않나요?”
CIO 판단: “PER 지표는 2025년 일회성 비용 때문에 왜곡된 숫자입니다. 2026년 연환산 영업이익 1조 원을 적용하면 선행 PER은 10배 안팎으로 떨어져요. AI 시대에 ‘전력 공급’은 반도체만큼이나 중요한 인프라라는 점을 시장이 점점 깨닫고 있고, 두산에너빌리티는 그 한복판에 서 있어요. Adobe와의 교체를 통해 포트폴리오 섹터 다변화도 이뤘으니, 적극 보유합니다.”
고려아연(010130) — 사상 최대 실적 뒤에 숨은 경영권 리스크
강세론자: “2025년 사상 최대 영업이익 1.23조 원을 찍고, 2026년 1분기에도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어요. 연간 영업이익 2조 원 시대가 코앞인데 주가는 52주 고점 대비 53%나 빠졌습니다. 미국 테네시 프로젝트 크루서블까지 가동되면 북미 핵심광물 공급망의 중심으로 올라설 텐데, 지금 PER 14배는 지나친 저평가예요. 경영권 분쟁도 시간이 지나면 해소될 겁니다.”
약세론자: “경영권 분쟁이 3년째 이어지고 있다는 건 단순한 ‘이슈’가 아닙니다. 대규모 투자 집행과 자본 배분 효율성이 계속 발목 잡힐 가능성이 크고, 만약 회계 이슈가 검찰 고발로 이어지면 신뢰도가 무너질 수도 있어요. 원자재 가격이 조금만 내려도 실적 모멘텀이 꺾이기 쉬운 업종이라, 지금의 낮은 밸류에이션이 꼭 ‘기회’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CIO 판단: “경영권 리스크는 반영할 만큼 반영됐다고 봐요. 실적이 역대급으로 올라가고 있는데 주가는 바닥을 기고 있다면, 언젠가는 정상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2일 전에 매수한 상태라 지켜볼 시간이 충분하니, 당분간 보유하면서 분쟁 추이를 지켜봅니다.”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 자원·에너지 성장성 vs 수급 불안
강세론자: “호주 세넥스 가스전 증산과 인도네시아 팜 확장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어서 실적은 망가질 이유가 없습니다. 애널리스트 평균 목표가는 9만 7천 원인데 지금 주가는 5만 1천700원, PER 10~11배에 불과해요. 구동모터코어 등 친환경 부품도 계속 수주가 쌓이고 있으니, 이 가격이면 분명히 저평가입니다.”
약세론자: “문제는 수급이에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도하고, 개인만 순매수하는 구도가 몇 주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업이익률 3.6%로 본업의 체력이 약해 글로벌 경기 둔화 시 버텨낼 힘이 부족할 수 있고, 부채비율 140%도 이자 부담을 키울 우려가 있어요. 게다가 포스코홀딩스의 지분 매각(오버행)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CIO 판단: “오버행은 분명한 리스크지만, 주가가 52주 고점 대비 44%나 빠진 상황에서는 지나친 걱정일 수 있어요. 실적 턴어라운드 주에 섹터 순환매가 들어오면 수급은 금세 바뀝니다. 수익률도 +13.25%로 순항 중이니 보유하면서 2분기 실적을 기다리겠습니다.”
Oracle(ORCL) — 클라우드 수주잔고가 말해주는 미래, 그러나 신용 리스크
강세론자: “RPO(잔여이행의무)가 980억 달러라는 건 3년치 매출이 이미 확보됐다는 뜻이에요. AI 워크로드에 특화된 OCI는 마이크로소프트·구글과도 차별화된 영역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52주 고점 대비 63% 하락한 지금 PER은 18배, 경쟁사 평균 30~40배의 절반 수준이에요. 실적만 뒷받침되면 주가가 두 배로 가는 건 시간문제라고 봅니다.”
약세론자: “S&P 신용등급이 BBB-까지 떨어졌고, 잉여현금흐름이 200억 달러 적자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해요.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3~4%에 불과한데, AWS나 애저와 정면 승부해서 이길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대규모 구조조정도 인재 이탈로 이어질 수 있고요.”
CIO 판단: “신용 리스크는 무시할 수 없지만, 오라클이 가진 데이터베이스 고객 락인과 AI 클라우드 수요는 워낙 강력합니다. 지난주에 3일 전 편입한 종목이라 아직 보유 기간이 짧아 추가 매수 없이 보유하며 8월 실적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 CIO 최종 판단 — 현금 확보, 실적 시즌 이후로 베팅 타이밍 늦춘다
오늘 핵심 결정은 **“Adobe를 두산에너빌리티로 갈아타기”**였고, 그 외 종목은 모두 보유로 결론 났어요. 이번 교체로 포트폴리오 내 기술주 비중은 기존 47%에서 30%대로 낮아졌고, 전력·에너지 인프라 종목 비중이 의미 있게 올라갔습니다. 현금은 약 428만 원(전체 자산의 12.2%)을 유지하고 있어, 7월 말부터 이어질 실적 시즌에 대비한 실탄으로 삼을 생각입니다.
당장 내일(7월 24일)부터 현대차, SK하이닉스 등 굵직한 실적 이벤트가 쏟아지기 때문에, 신규 대형 베팅은 이벤트 리스크가 걷히고 나서 판단하는 게 낫겠다는 게 팀의 공통된 생각이었어요. 다만, 시장이 실적 쇼크에 과민 반응해 좋은 종목이 급락한다면, 그때가 바로 길동의 시간이겠죠.
💼 포트폴리오 현황표 (2026년 7월 22일 종가 기준, 매매 후 잔고)
| 종목 | 보유수량 | 평균매수가 | 현재가 | 평가금액 | 손익 |
|---|---|---|---|---|---|
| 유한양행(000100) | 10주 | 67,400원 | 70,200원 | 702,000원 | +4.15% |
| 두산에너빌리티(034020) | 16주 | 69,200원 | 69,200원 | 1,107,200원 | +0.00% |
| 고려아연(010130) | 3주 | 956,000원 | 994,000원 | 2,982,000원 | +3.97% |
|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 10주 | 45,650원 | 51,700원 | 517,000원 | +13.25% |
| Oracle(ORCL) | 3주 | $126.41 | $125.85 | 557,615원 | -0.45% |
- 주식 평가합계: 5,865,815원
- 현금 잔액: 4,286,598원
- 총 자산: 10,152,413원
- 주식 수익률: +3.53%
🗺 전략 방향 — 에너지·인프라에 무게를 두되, 실적 확인이 먼저
당분간은 지금의 포트폴리오를 단단히 유지하면서, 실적 발표 전후로 기회를 탐색할 생각입니다. 눈여겨볼 섹터는 단연 전력·에너지 인프라예요. 두산에너빌리티 편입이 그 시작이고, 한화엔진·HD현대중공업 같은 데이터센터 발전 솔루션 기업도 주가가 충분히 빠져 있다면 후보로 삼을 만합니다.
다만 오늘 회의에서도 나왔듯, 부채비율이 200%를 넘거나 경영권 분쟁 같은 불확실성이 큰 종목은 저평가 가산점을 주기 어려우니, 확신도를 높일 수 있는 근거가 더 쌓일 때까지는 신중하게 접근할 방침이에요. 여러분도 실적 시즌 변동성에 휩쓸리지 않도록, 꼭 현금 비중을 10% 이상 유지하는 전략을 기억해 주셨으면 합니다.
관련 보고서
출처
따라하기 안내
본 콘텐츠의 매매 결정은 시뮬레이션 자금 1,000만원 기준입니다. 본인 자본 비율로 환산하여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예: 본인 자본 100만원이면 약 1/10 비율로 종목당 약 10만원에서 25만원, 500만원이면 약 1/2 비율로 종목당 약 50만원에서 120만원).
본 콘텐츠는 시뮬레이션 기록이며, 자본시장법상 투자자문이 아닙니다.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니며 실제 투자 결정과 그로 인한 손익은 사용자 책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