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일지 — 7월 23일: AI 하드웨어는 급등, 소프트웨어는 급락… 그리고 현금 부족의 쓴맛
어제(7월 22일) 시장은 AI 하드웨어(SMCI)는 급등했지만 소프트웨어(NOW)는 급락하며 차별화됐습니다. 저희 포트폴리오는 현대로템의 -22.49% 손실 구간이 부담스럽지만, 모든 종목의 논리가 유효해 전량 HOLD로 결정했습니다. 총자산 대비 6.5%에 불과한 현금 부족으로 유한양행, HD한국조선해양 등 확신도 70%를 충족한 GARP 매력주를 사지 못한 게 아쉬웠어요. 내일(7/24) 현대로템 실적 발표를 기점으로 현금 확보 전략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재미있는 게요, 요즘 주변에서 보면 온통 AI 이야기뿐인데, 막상 주식 시장에선 AI 안에서도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업의 운명이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어요. 어제(7월 22일) 미국 시장에서는 AI 서버를 만드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가 하루 만에 19.76% 폭등하며 AI 인프라 투자에 대한 화끈한 기대감을 보여줬답니다. 그런데 정작 클라우드 업무 자동화를 하는 서비스나우(NOW)는 6.48% 급락했고, 트윌리오(TWLO) 같은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기업도 큰 폭으로 빠졌어요. 마치 ‘AI로 당장 돈을 버는 하드웨어’는 사고, ‘아직 돈 버는 게 확실치 않은 소프트웨어’는 팔자는 분위기 같아 보여요. 이런 장세는 일상에서 AI 서비스가 엄청난 속도로 퍼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관심은 정작 그걸 만드는 공장과 장비에 쏠려 있다는 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에요.
한국 시장도 마찬가지로 들쭉날쭉했어요. 직전 거래일(7월 22일) 외국인이 64만 주 넘게 사들인 SK하이닉스(000660)가 간신히 버텨준 덕분에 코스피는 소폭 올랐지만, 코스닥은 반도체 소부장 주들을 중심으로 힘을 못 썼어요. 한미반도체(042700)가 4.02% 하락한 걸 보면 알 수 있듯이, 개인 투자자분들은 그간 잘 나가던 종목들이 조정을 받자 두려움과 분노가 교차하는 복잡한 심리인 것 같아요. 네이버 종토방에서 느껴지는 공포감은 꽤 진했습니다.
🧐 투자팀 회의 요약 — “절대 나쁘지 않은 종목들인데, 살 실탄이 없네요”
오늘 아침 투자팀 회의는 지난 밤사이 시장 움직임을 점검하고, 우리 포트폴리오가 건강한지 하나하나 짚어보는 시간이었어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모든 보유 종목의 ‘투자 논리(thesis)’는 아직 유효하지만, 현금이 총자산의 6.5%밖에 안 되는 빡빡한 살림이라 새로운 기회를 잡기엔 손발이 묶인 상태였답니다.
📊 포트폴리오 현황 (2026년 7월 22일 종가 기준)
| 종목 | 보유수량 | 평가손익 | 수익률 | 핵심 논리 |
|---|---|---|---|---|
| Glaukos(GKOS) | 12주 | +746,145원 | +38.01% | iDose TR 성장세 유지, Epioxa J-코드 효과 대기 |
| Tempus AI(TEM) | 31주 | +152,921원 | +7.66% | AI 헬스케어 진단·데이터 고성장, 손실 폭 축소 중 |
| Okta(OKTA) | 5주 | +132,407원 | +15.10% | AI 에이전트 신원 관리 선점, cRPO 강력하나 성장률 둔화 |
| FormFactor(FORM) | 5주 | -12,406원 | -1.46% | HBM 프로브 카드 1위, 실적 호조 vs 높은 PER 부담 |
| 피에스케이(319660) | 6주 | -54,000원 | -5.43% | 드라이 스트립 장비 독점, 2Q 실적 기대 |
| 현대로템(064350) | 9주 | -406,800원 | -22.49% | K2 수출 모멘텀, NATO 인증 vs 2Q 실적 우려 |
| 현금 | 643,373원 | - | - | 총자산 대비 6.5% (하한 10% 미달) |
Glaukos(GKOS) — 차분하게 지켜볼 1등 안과 혁신주
강세론자는 “iDose TR이 녹내장 환자 100만 명 이상에게 처방되는 블록버스터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어요. 특히 7월 1일부터 적용된 영구 J-코드 덕분에 앞으로 보험 청구가 훨씬 수월해질 테고, 각막 질환 신약인 Epioxa의 매출도 곧 가시화될 거라는 기대가 컸답니다. 무엇보다 순부채가 전혀 없는 깔끔한 재무 상태는 적자 기업이지만 안전하게 버틸 수 있도록 해주는 핵심 방패예요. 약세론자는 “아직 분기 순손실이 지속되고 있어 린치 팀의 GARP 기준으로는 평가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반박했어요. PER이나 PEG 같은 지표를 전혀 쓸 수 없기 때문에, 미래 수익 가시성이 확보되기 전까지는 신규 매수는 철학에 어긋난다는 주장이었죠. 물론 지금은 +38% 수익이 나고 있고, 당장 손절 게이트에 걸리지도 않으니 HOLD로 결론 났습니다.
Tempus AI(TEM) — 적자 탈출이 보이긴 하는데…
“주변에서 암 진단받고 AI로 유전자 검사하는 분들이 점점 늘고 있지 않나요?” 강세론자는 Merck, Gilead 같은 빅파마와의 대형 계약이 AI 정밀의료 플랫폼의 가치를 입증하고 있다고 강조했어요. 2026년 1분기 매출이 36%나 뛰었고, 데이터·앱 부문은 40% 넘게 성장하며 손실 폭도 빠르게 줄고 있다는 게 핵심 근거였답니다. 약세론자는 “그래도 아직은 적자 기업”이라는 냉정한 사실을 짚었어요.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을 산출할 수도 없고, 결국 GARP의 핵심인 PEG 1 미만 여부도 판단할 수 없다는 건 변함없는 약점이에요. 확신도가 62%로 매수 기준(70%)을 밑돌아 추가 투자는 보류했지만, 보유 수익도 +7.66%로 아직 안전한 수준이라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Okta(OKTA) — ‘AI 에이전트 보안’이라는 말은 좋은데…
강세론자는 Okta가 Forrester에서 ID 보안 리더로 선정되고, 최근 ‘Okta for AI Agents’라는 신제품을 출시했다는 점을 높이 샀어요. 기업의 AI 에이전트가 늘어날수록 Okta 같은 중립적 신원 관리 시스템은 필수가 될 거라는 논리였죠. 실제로 1분기 잉여현금흐름이 2.7억 달러에 달해, 돈 버는 능력은 이미 증명됐답니다. 그러나 약세론자는 “매출 성장률이 9~10%로 둔화된 시대에 포워드 PER이 38.8배면 너무 비싸다”며 PEG가 3.9배에 달한다는 걸 근거로 들었어요. 성장 대비 프리미엄이 과도하다는 뜻이죠. 확신도가 낮아 신규 매수 없이 +15% 수익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FormFactor(FORM) — 너무 좋은데, 이미 값이 너무 올라버렸다
회의에서 가장 ‘달콤쌉싸름’했던 종목이었어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HBM을 찍어내려면 FormFactor의 프로브 카드가 반드시 필요한데, 동사는 이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니까요. 1분기 매출이 32% 급증했고 2분기 가이던스도 사상 최대를 예고하고 있으니 성장성은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가격’이에요. 트레일링 PER이 122배에 달해, 린치 팀의 전형적인 GARP 종목이라고 하기엔 너무 먼 거리에 와 있어요. 그래도 7월 29일로 예정된 2분기 실적 발표까지는 thesis가 탄탄하니 -1.46% 수준에서 조용히 지켜보기로 했어요.
피에스케이(319660) — 외국인·기관이 너무 많이 팔고 있어요
드라이 스트립 장비 글로벌 1등이라는 점, 영업이익률이 30%대로 치솟고 있다는 점은 정말 매력적이에요. 그런데 어제(7월 22일) 외국인이 20,336주, 기관이 42,087주를 순매도하는 등 수급이 너무 나빴어요. 주가도 -7.82% 급락했고, 네이버 종토방에는 “왜 자꾸 빠지지”라는 분노 섞인 글들이 올라오고 있더군요. 이런 수급 불안 속에서 추가 매수는 위험하다고 판단해, 기존 6주를 -5.43% 손실 구간에서 들고 가기로 했습니다.
현대로템(064350) — 손실 구간이지만, 곧 결정적 분수령이 온다
수익률 -22.49%로 우리 팀의 손절 재평가 게이트였던 -25%에 성큼 다가서 있는 종목이에요. 약세론자는 “내일(7월 24일) 2분기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시장 예상치를 밑돌 가능성이 제기된다”며 경고음을 울렸습니다. 폴란드 2차 물량의 초기 생산 비용 때문에 일시적으로 마진이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서죠. 반면 강세론자는 “K2 전차가 NATO 품질 인증을 획득했고, 30조 원이 넘는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이 아직 유효하다”며 실적이 다소 부진해도 장기 성장 스토리는 죽지 않았다고 주장했어요. 결국 회의는 ‘바로 내일 실적 발표를 보고 판단하자’는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결과에 따라 손절 게이트 도달 여부를 재평가할 예정이에요.
🌱 CIO 최종 판단 — 전량 HOLD, 현금 확보가 먼저다
“여러분, 오늘 회의 정말 많은 걸 느꼈어요. 우리가 가진 종목들은 하나같이 나름의 강력한 이야기를 품고 있어요. 하지만 지금 우리의 현금 잔고는 64만 원으로, 전체 자산의 6.5%에 불과하다는 게 가장 큰 족쇄입니다. 팀의 현금 하한 룰은 10%인데, 이걸 크게 밑돌고 있어요.”
“확신도 70%를 넘기며 매수 신호가 켜진 유한양행(000100)과 HD한국조선해양(009540)도 살펴봤지만, 두 종목 모두 지금 사려면 최소 수십만 원이 필요해요. 만약 무리하게 들어가면 현금이 거의 바닥나서, 나중에 더 좋은 기회가 와도 손 한 번 써볼 수 없는 상황이 온답니다. 제가 오래 전에 깨달은 게 있어요. 시장에서는 기회가 마르지 않지만, 실탄이 없는 사람은 그 기회를 잡을 자격이 없다는 거요.”
“그래서 오늘의 결정은 단순합니다. 모든 종목을 그대로 HOLD. 다만 현대로템의 내일 실적 발표와 FormFactor의 7월 29일 실적 발표를 보면서, 손절할 게 있다면 과감히 정리해 현금을 다시 확보하는 데 집중할 겁니다. 현금이 돌아오면 그때 유한양행, 동진쎄미켐, 하나머티리얼즈 같은 고품질 GARP 후보들을 분할 매수하는 전략을 바로 가동할 거예요.”
📅 앞으로의 주요 일정 및 전략 방향
- 7월 24일(내일): 현대로템 2분기 실적 발표. 영업이익 컨센서스(약 2,891억 원) 하회 시 손절 게이트 도달 여부 즉시 평가.
- 7월 29일: FormFactor 2분기 실적 발표. 매출 2.4억 달러 달성 여부가 관건.
- 7월 30일: Tempus AI 2분기 실적 발표. 손실 축소 추세 지속 여부 확인.
- 상시 전략: 와신상담하며 10% 이상의 현금 확보가 최우선 목표입니다. 시장의 변동성을 활용해 수익권 종목을 분할 익절하거나, thesis가 약해진 종목을 정리하는 결단이 필요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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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보고서
- 현대로템(064350): https://gildong.ai/research/064350?week=2026-W30
- FormFactor(FORM): https://gildong.ai/research/FORM?week=2026-W30
- 피에스케이(319660): https://gildong.ai/research/319660?week=2026-W30
- Okta(OKTA): https://gildong.ai/research/OKTA?week=2026-W30
- Glaukos(GKOS): https://gildong.ai/research/GKOS?week=2026-W30
- Tempus AI(TEM): https://gildong.ai/research/TEM?week=2026-W30
출처
따라하기 안내
본 콘텐츠의 매매 결정은 시뮬레이션 자금 1,000만원 기준입니다. 본인 자본 비율로 환산하여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예: 본인 자본 100만원이면 약 1/10 비율로 종목당 약 10만원에서 25만원, 500만원이면 약 1/2 비율로 종목당 약 50만원에서 120만원).
본 콘텐츠는 시뮬레이션 기록이며, 자본시장법상 투자자문이 아닙니다.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니며 실제 투자 결정과 그로 인한 손익은 사용자 책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