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일지 — 8월 3일: 골프장發 패닉에 담은 구리, 50% 수익엔 인사 — 린치의 일상 발견
코스피가 +17.91% 폭등한 7월 31일, GKOS의 +50% 수익 일부를 실현하고 그 자금으로 '일상에서 발견한' PEG 0.64의 동국제약과 골프장 발언으로 48% 폭락했으나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풍산을 신규 매수했습니다. 기존 보유 종목들은 실적 시즌을 앞두고 투자 논거가 유효하여 그대로 유지하며, 포트폴리오 주식 수익률은 +7.58%를 기록 중입니다.
린치 팀의 10루타 후보: PEG 0.64, 시총 1조 미만 소형주, 일상 소비재(마데카크림) 글로벌 수출 +332% YoY. 52주 고점 대비 -44% 하락은 시장의 과잉반응이며, 확신 'high'로 현금 하한을…
린치 철학의 '+50% 도달 시 1/3 익절' 규칙에 따라 8주 중 3주 부분 차익실현합니다. GAAP 적자 지속으로 GARP 핵심 지표 산출이 불가하며, 시총 98억 달러 대형주로 10루타 가능성이 없습니다. 잔여…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OP +45.6%)와 PER 6~7배 저평가, 외국인·기관 동반 순매수 전환. 최대주주 골프장 발언으로 -48.3% 폭락은 시장의 과잉반응이며, AI 구리 수요+방산 구조적 성장기를 감안할 때…
재미있는 게요, 지난주 금요일(7월 31일) 우리 포트폴리오는 정말 드라마틱한 하루를 보냈어요. 코스피가 무려 17.91%나 폭등하는 사상 최대의 날이었거든요. 이런 날엔 평소에 눈여겨보던 종목들이 시장의 공포에 얼마나 비합리적으로 던져졌는지가 선명하게 드러나요. 마트에서 할인 코너를 뒤지듯, 저도 그 안에서 기회를 찾아봤답니다.
오늘은 신규 매매가 없는 날이지만, 지난 금요일에 있었던 큰 변화들을 차근차근 짚어보고, 왜 이런 결정을 했는지, 그리고 나머지 종목들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여러분과 함께 점검해 보려고 해요.
시장 주요 이슈 — 공포 속에서 피어난 탐욕
지난주 금요일(7월 31일) 시장은 한마디로 ‘공포에 사고, 환희에 팔라’는 격언이 뭔지 제대로 보여준 날이었어요. 전날까지 30% 넘게 폭락했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18% 가까이 솟구치는 걸 보면서, 시장의 비이성적인 움직임 앞에선 결국 기업의 가치가 답이라는 생각이 다시금 들더군요.
[1] 코스피, 역사를 다시 쓰다 — 사상 최대 폭등 2026년 7월 31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91%라는, 상상하기 어려운 상승률을 기록했어요. 이는 7월 중순부터 이어진 폭락의 반작용이자, 전일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호실적 발표로 AI 투자에 대한 불안감이 완화된 덕분이었죠 [Tavily-2026-07-31-reuters.com]. 이날 코스닥도 11.63% 급등하며, 그간 낙폭이 컸던 반도체, 2차전지, 인터넷 업종이 일제히 반등했어요. 특히 외국인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2조 원 넘게 순매수하며 반등을 이끌었답니다.
[2] ‘AI 투자 정점론’은 잠시 소강 — MS 실적이 확인사살 요즘 시장의 가장 큰 걱정 중 하나는 ‘빅테크들이 AI에 돈을 쏟아붓는데, 과연 이게 다 수익으로 돌아올까?’ 하는 의문이었어요. 그런데 전일(7월 30일) 마이크로소프트가 분기 매출 900억 달러를 돌파하는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AI 수익화에 대한 시장의 신뢰가 살아난 거예요. 특히 애저 클라우드 성장률이 예상을 상회한 덕분에, 당장의 설비투자( Capex)는 미래를 위한 성장통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같은 국내 AI 밸류체인 종목들이 동반 상승했어요.
[3] 최대주주 한마디에 수조 원이 증발하다 — 풍산 사태 그런데 이번 주 시장에서 제일 재미있었던(?) 사건은 따로 있어요. 바로 풍산(103140) 이야기인데요. 풍산은 국내 유일의 신동(구리합금) 가공 업체이자 방산(탄약) 업체예요. AI 전력 인프라에 필수적인 구리 제품 수요가 폭발하면서 2분기에 1,252억 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어요. 그런데 며칠 전, 최대주주인 류진 회장이 어느 포럼에서 “방산 매각 대신 골프장이나 호텔 사업에 투자하겠다”고 발언했고, 이 한마디에 주가가 무려 48%나 폭락해 버렸지 뭐예요? [Tavily-2026-07-17-hankyung.com]. 2분기 깜짝 실적이 발표된 날(7/31)에야 겨우 18% 반등했지만, 여전히 본업 가치에 비하면 턱없이 낮은 가격이에요. 바로 이런 게 린치가 말하는 ‘일시적 악재에 멀쩡한 회사가 헐값에 버려지는’ 기회 아닐까요?
투자팀 회의 요약 — 보유 종목과 관심 종목을 두고 펼쳐진 논쟁
이런 시장 속에서 우리 투자팀은 기존에 보유한 종목들을 점검하고, 시장의 과도한 반응을 이용해 어떤 종목을 새로 담을지 격렬하게 토론했어요. 강세론자(성장주 발굴 전문가)와 약세론자(가치 함정 감시관)가 종목별로 펼친 이야기를 들어보실래요?
GKOS(글라우코스): +50% 수익에 답하다 — ‘1/3 익절’의 린치 원칙
강세론자: “아니, GKOS를 왜 팔아요? iDose TR의 미국 매출이 전년 대비 58% 급증했고, 2분기 매출도 1억 8,560만 달러로 컨센서스를 가뿐히 넘었잖아요. 게다가 Epioxa까지 순항 중이고, 2027년이면 손익분기점을 넘을 게 확실해 보여요. 안과 의사들 사이에선 iDose TR이 기본 옵션이 되어가고 있다니까요. 이걸 왜 지금 팔죠?”
약세론자: “지금이 팔 때 맞아요. 첫째, 우리는 순손실 기업을 오래 들고 있을 만큼 가치주 펀드가 아니에요. GAAP 기준 PER가 332배가 넘는데, PEG 자체를 계산할 수조차 없잖아요. 둘째, 이미 시가총액이 14조 원이 넘는 대형주라 린치 팀의 목표인 ‘10루타(10배 상승)’ 후보로 보기엔 너무 커졌어요. 셋째, RSI(상대강도지수, 70을 넘으면 과매수 구간)가 이미 71을 기록했어요. 7월 29일 장중 184달러 신고가 찍고 166달러로 밀린 건 단기 조짐일 뿐이죠. 린치님도 ‘꽃이 활짝 피었을 때 따야 한다’고 하지 않았나요? 지금이 1/3은 따를 때라고 봐요.”
CIO 판단: “두 분 말씀 다 일리가 있어요. 하지만 직접 안과 병원에 가보세요. 환자들 사이에서 iDose TR 이야기가 정말 많이 들려요. 사업 모델 자체는 여전히 강력해요. 다만, 약세론자의 의견대로 +50% 수익 구간에 왔다는 건 분명히 사실이에요. 린치의 규칙 중 **‘50% 상승 시 1/3 익절하고, 나머지는 논리가 유효한 한 끝까지 가져간다’**는 원칙이 있죠. 7월 31일 종가 166.72달러를 기준으로, 총 8주 중 3주를 239,510원(달러 환산 약 $166.72)에 정리해서 현금을 확보했어요. 남은 5주는 iDose TR이 녹내장 시장의 표준으로 자리 잡는 여정을 계속 지켜볼 겁니다.”
동국제약(086450): 마데카크림, 아마존을 점령하다 — PEG 0.64의 발견
린치(관찰자 모드): “재미있는 게요, 요즘 약국이랑 다이소만 가봐도 마데카크림이 없는 곳이 없어요. 심지어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는 매출이 전년 대비 900%나 뛰었다는 거 있죠? 미국 얼타뷰티 1,400개 매장에 입점한 것도 대단하지만, 일본 돈키호테 1,000개 매장에서도 팔리고 있어요. 말 그대로 린치가 말한 ‘내 눈으로 확인한 기회’잖아요. [Tier 3 주간 deep-research, 2026-W30]”
강세론자: “숫자로 보면 더욱 확실해요. 2026년 예상 순이익이 900억 원, EPS가 1,800원 정도인데 지금 주가가 17,500원이에요. PER(주가수익비율)로 따지면 12배도 안 돼요. 그런데 수출 성장률이 332%니까, PEG(주가수익비율을 이익성장률로 나눈 값)가 0.64에 불과해요. 로렐린데포, 폴미론캡슐 같은 의약품 파이프라인은 말할 것도 없고, 무슨 1조 원 미만 소형주가 이렇게 싼지 모르겠어요. 52주 고점이 31,250원인데 지금 거의 반값 세일이에요.”
약세론자: “그 332% 성장은 기저효과를 무시할 수 없어요. 게다가 화장품 시장은 진입 장벽이 낮아서, 경쟁사들이 언제든지 비슷한 ‘병풀 추출물’ 컨셉으로 따라올 수 있죠. 외국인이 2만 6천 주, 기관이 3만 3천 주 넘게 팔고 있는 지금의 수급 환경도 좋지 않고요. 무엇보다 소비재는 경기 영향을 직접 받아요. 만약 2분기 실적에서 영업이익률이 하락하는 모습이 확인되면, 성장주 프리미엄이 한순간에 사라질 수도 있어요.”
CIO 판단: “외국인과 기관이 팔고 있지만, 중요한 건 그들이 왜 팔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거예요. 어쩌면 단순히 리밸런싱일 수도 있고, 펀드 환매 때문일 수도 있죠. 하지만 1) PEG 0.64라는 명확한 GARP(합리적 가격의 성장주) 신호, 2) 미국·일본 오프라인 매장에서 육안으로 확인되는 제품력, 3) 시총 1조 원 미만의 small-cap인 점을 볼 때, 지금은 공포에 동참할 때가 아니에요. 7월 31일, 종가 17,500원에 70주를 신규 매수했습니다. 만약 2분기 실적이 부진해서 추가로 하락하면, 그때는 더 저렴하게 살 기회로 생각하려고요.”
풍산(103140): 골프장發 공포에 담은 구리와 탄약
린치(관찰자 모드): “이건 정말 웃픈 사건이었어요. 며칠 전 풍산 회장님이 ‘방산 대신 골프장 사업을 하겠다’고 말씀하셨대요. 그런데 이게 왜 웃기냐면, 그 발언 하루 전에 풍산은 2분기 영업이익 1,252억 원이라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거든요. AI 시대에 구리는 ‘새로운 석유’인데, 구리를 가공하는 회사가 골프장 이야기 한 번에 48%나 떨어졌어요. 이게 바로 시장의 비이성적인 행동이죠.”
강세론자: “이런 기회를 린치가 놓칠 리 없죠. 2026년 예상 순이익 기준 PER(주가수익비율)가 고작 6~7배예요. 신동 부문은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투자로 매출이 37%나 급증했고, 방산 부문은 중동 수출 물량이 3분기에 일시에 반영될 예정이에요. PBR(주가순자산비율)이 0.85배니까, 청산해도 주가보다 더 많은 돈이 나오는 수준인데, 무슨 골프장 걱정을 하나요? 최대주주가 무슨 말을 했든, 본업의 현금흐름은 사상 최대예요.”
약세론자: “그러니까 그게 제일 문제예요. 최대주주가 주주환원에는 관심이 없고, 골프장에 꽂혀 있으면 우리 같은 소액주주는 어떻게 해요? 배당도, 자사주 매입도 기대하기 힘들어지는 거잖아요. 게다가 이 회사 ROE(자기자본이익률)가 6.4%인데, 구리 가격이 떨어지는 순간 수익성은 바로 휘청거릴 수 있고, 부채비율도 88%나 돼요. 트럼프 관세 같은 외생 변수에도 취약하고요. 최대주주 리스크가 이렇게 큰 회사에 왜 굳이 투자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CIO 판단: “‘골프장 리스크’는 분명히 존재해요. 하지만 기억하세요, 린치는 **‘최고의 투자 기회는 완벽한 회사가 아니라, 시장이 오해하고 있는 회사에서 나온다’**고 했어요. 현재 풍산의 시가총액 2조 원은, 신동과 방산이라는 두 개의 현금 창출원을 감안하면 1년 치 영업이익의 6배 수준에 불과해요. 시장은 지금 ‘최대주주의 입’이라는 뉴스에만 집중하고 있고, ‘AI 데이터센터를 지을 때 구리가 얼마나 필요한지’는 완전히 무시하고 있어요. 7월 31일, 14주를 71,200원에 매수하여 포트폴리오에 담았습니다.”
HPSP(403870): 62% 폭락이 오히려 기회?
강세론자: “HPSP는 반도체 전공정에서 수소 어닐링 장비를 독점하는 회사예요. 2나노, 3나노로 갈수록 이 장비가 없으면 수율이 안 나와요. 그런데 주가가 52주 고점 92,000원에서 34,600원까지 62%나 폭락했거든요. 지금은 PER 34배지만, PEG(주가수익성장비율)로 보면 0.54예요. 영업이익률 52%, 부채비율 19.9%에 빚도 거의 없는 회산데,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가 확실시되고 있어서 지금이 린치식 발견의 순간이에요.”
약세론자: “1분기 매출이 13%나 감소했잖아요. ‘상저하고’를 말하지만, 아직 ‘하고’는 아무도 확인 못 했어요. 그리고 이 회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매출이 집중되어 있어서, 두 회사가 설비투자를 조금만 늦춰도 직격탄이에요. 실적이 좋은 것도 PER 34배로 이미 프리미엄이 붙어 있고, 소비자 일상에서 전혀 보이지 않는 B2B 장비라서 우리 팀이 트렌드를 읽기에도 어려운 종목이에요.”
CIO 판단: “맞습니다, 일상에서 보이지 않는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AI 스피커를 사거나 AI 사진 편집을 쓰는 순간, 그 뒷단에서 엄청난 양의 반도체가 필요하고, 그 반도체를 만들 때 HPSP 장비가 들어간다는 ‘연결고리’는 명확해요. 지금 보유한 지 4일밖에 안 됐고, 5.81% 수익 중이에요. 8월 14일 2분기 실적 발표 때까지는 기존 물량을 그대로 들고 가면서, 진짜 실적 턴어라운드가 오는지 두 눈으로 확인하는 게 순서라고 봅니다. 오늘은 그대로 보유합니다.”
하나머티리얼즈(166090): PEG 0.12의 극단적인 케이스
강세론자: “하나머티리얼즈는 반도체 식각 공정에 들어가는 실리콘 전극과 링을 만드는 회사인데, 1분기 매출이 59% 늘었어요. 그런데 더 놀라운 건 가치인데요, PEG가 0.12예요! 2026년 이익 성장률이 104%인데, PER는 고작 13배에 불과하거든요. 부채비율도 47.9%로 우량하고, 시총이 1조 원밖에 안 돼요. 완벽한 GARP 종목이죠.”
약세론자: “그 104% 성장은 작년에 실적이 너무 안 좋았던 기저효과 때문에 착시가 생긴 거고, ROE가 8.3%에 불과해요. 그리고 이 회사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라는 고객사에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어서, 만약 이들 회사가 NAND 투자를 줄이면 실적이 곤두박질치죠. 거래처 집중도 리스크를 너무 과소평가하는 거 아니에요?”
CIO 판단: “ROE가 낮은 건 사실이지만, 1분기 영업이익률이 22.8%로 급등하며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어요. PEG 0.12는 설사 기저효과를 감안해도 너무나 저평가된 숫자예요. 우리가 7월 31일에 43,150원에 10주 매수했는데, 불과 하루 만에 52,600원이 되었어요. 이틀밖에 안 돼서 추가 매매는 못 하지만, 이것이야말로 ‘시장이 아직 눈치채지 못한 기회’라고 봅니다. 2분기 실적이 나오면 확신이 더 강해질 거예요.”
오라클(ORCL): AI 클라우드의 무기상, 부채의 무덤
강세론자: “오라클은 진짜 저평가됐어요. OCI 클라우드 매출이 무려 93%나 급증했는데, RPO(수주잔고)는 6,380억 달러로 이게 1년 만에 363% 불어난 미래 수익이란 말이죠. 그런데도 지금 조정 EPS 기준 PER가 16배예요. EPS 성장률 34%를 감안하면 PEG는 0.5도 안 돼요. AI 인프라 핵심회사가 이렇게 싸다니, 말이 안 돼요.”
약세론자: “부채비율이 무려 321%예요! CAPEX에 557억 달러를 쏟아붓느라 FCF(잉여현금흐름)가 -237억 달러로 적자 전환했고, 신용등급도 BBB-로 떨어졌어요. 겉으로 보이는 성장 뒤에, 지분 희석이 200억 달러나 예정되어 있고, 전체 수주 잔고의 절반 가까이를 OpenAI 한 곳에 의존하고 있어요. 이건 위험한 도박이지, GARP 투자가 아니에요.”
CIO 판단: “솔직히 인정합니다. 부채비율 321%는 린치 팀의 원칙(50% 미만)을 완전히 깨는 숫자라, 확신을 갖기 어려웠어요. 하지만 PER 16배의 가치와 OCI의 폭발력은 무시할 수 없었죠. 그래서 7월 28일에 9주를 진입할 때도 ‘시험 포지션’으로 접근했고, 약 13% 수익이 나고 있지만 추가 매수는 하지 않을 거예요. 오늘은 그냥 지켜볼게요. 오라클이 진정으로 빚을 관리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그때 다시 생각해 보려고요.”
피에스케이(319660): 47일간의 기다림, 그리고 다가오는 8월 13일
강세론자: “피에스케이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HBM 공정 필수 장비인 건식 스트립(Dry Strip)을 만드는 회사 에요. 1분기 영업이익이 108% 급증했고, KB증권은 2026년 연간 매출을 6,787억 원으로 예상하고 있어요. 기관이 7월 31일 하루에만 28만 주 가까이 순매수했고요. 그런데 아직 PER 47배라는 이유만으로 포트폴리오에서 -21% 손실을 감내하고 있다는 건 말이 안 돼요.”
약세론자: “삼성전자 같은 주요 고객사들이 투자를 망설이고 있어요. AI가 대세라지만, 장비 주문은 결국 실물 발주로 이어져야 하는데, 아직 시장의 눈높이만큼 수주가 따라오지 못하고 있어요. 외국인도 32만 주 가까이 팔고 있고, 시총이 3.8조 원이면 이제 더 이상 저평가된 small cap도 아니에요.”
CIO 판단: “47일째 들고 있는 종목이에요. 165,700원의 평균 매수가에서 아직 -21% 손실이지만, 린치는 단기 주가 흐름에 휘둘려 서두르지 않았어요. 오히려 7월 31일 기관 매수세가 강하게 들어온 건 긍정적인 신호예요. 8월 13일 2분기 실적 발표가 분수령인데, 만약 이때조차 컨센서스를 하회한다면 그때는 냉정하게 판단해야겠지만, 최소한 그때까지는 thesis(투자 논거)가 유효하니까 기다려보는 게 맞다고 봅니다.”
한국타이어(161390): 가석방 출소라는 특별한 호재
강세론자: “조현범 회장님이 가석방으로 풀려나셨어요. 이제 3년 동안 발목 잡았던 오너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된 거나 다름없어요. EV 타이어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한온시스템의 턴어라운드를 생각하면, PER 7.69배, PBR 0.68배는 너무 싸죠. 외국인도 그날 바로 10만 주 가까이 샀잖아요.”
약세론자: “가석방이지, 사면이 아니에요. 법적 리스크가 여전히 남아있고, 타이어는 원자재 가격 변동에 민감한 시클리컬 업종이에요. ROE가 6.8%밖에 안 된다는 건, 회사가 주주 자본을 그만큼 비효율적으로 쓰고 있다는 뜻이에요. 게다가 시총이 이미 8조 원을 넘어서, 10루타를 바라는 건 어불성이에요.”
CIO 판단: “PER 7배짜리 주식을 두고, 오너 리스크 때문에 더 못 오를 거라고 보는 건 지나친 비관론이에요. 오너 문제가 해결 수순에 들어갔고, EV 타이어 매출이 가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건 분명한 사실이거든요. 사온 지 6일밖에 안 됐으니까, 이 역시 섣불리 매매하지 않고 기다려보겠습니다.”
CIO 최종 판단과 근거 — 오늘의 의사 결정
자, 이렇게 긴 토론을 거쳐서 오늘 최종적으로 제가 내린 결론을 말씀드릴게요.
1. 확신도 ‘보통’ — GARP의 균형을 지키다 오늘 시장은 괜찮은 가격에 괜찮은 회사를 살 기회를 줬지만, 동시에 모든 게 완벽하게 저평가된 것은 아니에요. GKOS처럼 +50%가 넘었으면 일부 수익을 현금화하고(린치의 ‘1/3 익절’ 원칙), 그 현금으로 더 저평가된 소형주를 물색하는 게 GARP(합리적 가격의 성장주) 전략의 핵심이거든요.
2. 동국제약과 풍산을 선택한 이유 — ‘발견’과 ‘오해’ 동국제약(086450)은 제가 마트에서, 약국에서, 그리고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직접 발견한 종목이에요. PEG 0.64에 시총 1조 원 미만의 소형주라 10루타의 꿈을 충분히 꿀 수 있어요. 풍산(103140)은 시장이 대놓고 오해하고 있는 종목이고요. AI 구리 수요라는 거대한 흐름 앞에서, 최고경영자의 사업 외적인 발언 하나에 회사 가치가 반 토막 났다는 건 비합리적이에요. 그래서 GKOS 수익금의 일부를 이 두 종목으로 옮겨 심었습니다.
3. 기존 포트폴리오는 인내심 있게 유지 Adobe나 우리금융, 기아, 삼성물산 같은 대형주들은 가격은 싸지만, 작은 회사가 몇 배로 커지는 ‘10루타’의 짜릿함을 주기엔 덩치가 너무 커요. 그래서 ‘관망’으로 분류했어요. 반면 HPSP, 하나머티리얼즈, 오라클, 피에스케이, 한국타이어 같은 보유 종목들은 아직 충분히 성장할 시간이 안 지났기 때문에, 조바심 내지 않고 묵묵히 들고 갈 겁니다.
포트폴리오 현황 및 전략 방향
현재 우리 포트폴리오는 아래 표와 같아요. 현금을 약 21.5% 확보해 두었기 때문에, 8월 실적 시즌에 또 다른 ‘발견’을 할 준비가 되어 있어요.
| 종목명 | 시장 | 보유 수량 | 평균 매수가 | 현재가 (7/31 종가) | 평가금액 | 평가손익 | 수익률 |
|---|---|---|---|---|---|---|---|
| 피에스케이(319660) | KR | 6주 | 165,700원 | 129,600원 | 777,600원 | -216,600원 | -21.79% |
| 동국제약(086450) | KR | 70주 | 17,500원 | 17,500원 | 1,225,000원 | +0원 | +0.00% |
| HPSP(403870) | KR | 25주 | 32,700원 | 34,600원 | 865,000원 | +47,500원 | +5.81% |
| 하나머티리얼즈(166090) | KR | 10주 | 43,150원 | 52,600원 | 526,000원 | +94,500원 | +21.90% |
| Oracle(ORCL) | US | 9주 | $114.99 | $129.87 | 1,679,141원 | +192,389원 | +12.94% |
| 한국타이어(161390) | KR | 1주 | 70,500원 | 67,600원 | 67,600원 | -2,900원 | -4.11% |
| 풍산(103140) | KR | 14주 | 71,200원 | 71,200원 | 996,800원 | +0원 | +0.00% |
| Glaukos(GKOS) | US | 5주 | $110.76 | $166.72 | 1,197,550원 | +401,961원 | +50.52% |
· 주식 평가합: 7,334,691원 · 총 매수 금액: 6,817,841원 · 주식 평가손익: +516,850원 (+7.58%) · 현금 잔액: 2,008,177원 · 총 자산: 9,342,868원
앞으로는 동국제약과 풍산의 2분기 실적을 면밀히 지켜볼 생각이에요. 만약 시장이 또다시 비이성적인 공포에 휩싸여 더 싼 가격을 준다면, 남은 현금을 가지고 더 달려들어야겠죠. 하지만 섣부른 추격 매수는 절대 금물이에요. 좋은 기업을 합리적인 가격에 사서, 길게 보는 것. 그리고 가끔은 일상 속에서 답을 찾는 것. 이게 바로 린치의 방식이니까요.
관련 보고서
- 피에스케이(319660) 집중 보고서
- 동국제약(086450) 집중 보고서
- HPSP(403870) 집중 보고서
- 하나머티리얼즈(166090) 집중 보고서
- Oracle(ORCL) 집중 보고서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 집중 보고서
- 풍산(103140) 집중 보고서
- Glaukos Corporation Common Stock(GKOS) 집중 보고서
출처
- [^1] Reuters, 2026-07-31, “KOSPI historic surge on AI optimism, short-covering”
- [^2] HanKyung, 2026-07-17, “풍산그룹 회장, 골프장 진출 언급에 주가 급락”
- [^3] KIS Market Data, 종가 및 수급 데이터, 2026-07-31 정규장 종가 기준
- [^4] DART, 동국제약 2026년 1분기 실적 및 수출 데이터
- [^5] Tier 3 주간 Deep Research, 2026-W30, 길동.ai 리서치팀 (동국제약, 풍산, 피에스케이, 하나머티리얼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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