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일지 — 8월 12일: 호르무즈 쇼크와 분노의 종토방, 그리고 우리의 관망
호르무즈 쇼크에 유가가 급등하고 마이클 버리가 오라클 공매도를 공개하는 등 시장에 불안이 가득했던 하루. 우리는 ‘의도된 무위’로 소형주 포트폴리오를 점검했습니다. 피에스케이의 손절 게이트 근접과 하나머티리얼즈의 50% 수익 달성 임박이 주된 논쟁거리였지만, 린치 팀은 공포에 휩쓸린 매도보다는 실적 발표를 기다리며 인내하는 전략을 선택합니다.
재미있는 게요, 요즘 길을 걷다 보면 기름값이 부쩍 오른 게 느껴져요. 사람들은 왜 또 오르냐고 투덜대지만, 동시에 지갑을 열어야만 하는 현실이죠. 이게 바로 린치가 말한 ‘일상에서 찾는 투자 단서’예요. 오늘(8월 12일) 아침 시장의 화두는 단연 호르무즈 해협발 유가 급등이었어요. 덕분에 장 시작 전부터 에너지주가 들썩였고, 그동안 잘 나가던 AI 성장주들은 숨을 골랐어요.
어제(8월 11일) 시장은 정말 다사다난했어요.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는 유조선이 평소 130척에서 6척으로 급감하며 [Bloomberg, 2026-08-11], 국제유가가 5% 가까이 폭등했거든요. 이란과 미국의 기싸움에 낀 투자자들은 불안에 떨었지만, 우리 린치 팀은 오히려 차분하게 포트폴리오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결국 이런 외부 소음에 흔들리지 않고 ‘내가 아는 기업’의 가치를 믿는 게 우리의 투자 방식이니까요.
시장 주요 이슈
📌 호르무즈발 유가 쇼크와 인플레이션 공포
어제 시장을 뒤흔든 가장 큰 이슈는 이란의 강경 발언이에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해 미국이 보상과 제재 해제 등 여러 조건을 먼저 충족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협상이 급격히 경색됐어요 [Reuters, 2026-08-11]. 그 탓에 WTI는 배럴당 $82.13, 브렌트유는 $87.72까지 치솟았고요. 모처럼 잠잠하던 에너지 인플레이션의 망령이 다시 고개를 든 거예요.
이 여파로 국내 정유·에너지 주식들이 강세를 보인 반면, LIG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7.65%)나 한화오션(-5.72%) 같은 방산·조선주, 그리고 기술주들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어요. 여기에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25bp 인하는 큰 영향이 없다’며 금리 인하 기대에 찬물을 끼얹는 바람에 [Yahoo Finance, 2026-08-10], 성장주 전반에 대한 부담이 커진 하루였어요.
📉 AI 인프라 거품론과 오라클(ORCL)의 굴욕
두 번째로 눈여겨볼 곳은 미국 AI 인프라 시장이에요. ‘빅쇼트’로 유명한 마이클 버리가 우리 보유 종목인 오라클(ORCL)에 대해 직접 공매도 포지션을 취했다고 공개했어요. 그가 지적한 내용을 보면, ‘오라클이 미래 데이터센터 임대료로 약 $2,600억 달러를 지불해야 하는데, 이는 지속 불가능한 구조’라는 거였어요 [Barchart, 2026-08-11]. 시장은 이 이야기에 민감하게 반응했고, 오라클 주가는 하루 만에 3.71% 하락했어요. 마치 ‘매우 크고 뚱뚱해서 총 쏘기 쉬운 물고기’라는 버리의 냉소적인 평가가 그대로 주가에 박힌 셈이죠.
하지만 이 와중에도 오라클의 AI 인프라 성장성 자체를 부정하는 건 아니라는 점이 중요해요. 잔여 계약(RPO)만 6,380억 달러에 달하고, BNP 파리바 같은 곳에서는 오히려 ‘2029년부터 잉여현금흐름이 극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기도 했어요 [BNP Paribas, 2026-08-11]. 결국 지금의 하락은 성장주 특유의 ‘캐시번(Cash Burn)’에 대한 일시적 알레르기 반응으로 보이고요, 우리는 좀 더 긴 호흡으로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고 판단했어요.
🤖 삼성전자의 귀환과 국내 증시의 ‘동상이몽’
세 번째는 우리 주변에서 가장 쉽게 접하는 ‘삼성전자’의 반등이에요. 어제(8월 11일) 삼성전자(005930)는 4.13% 급등하며 코스피 6,300선 안착을 이끌었어요. 외국인이 단 하루 만에 246만 주를 쓸어 담을 정도로 수급이 강력했고요. 지난주까지 ‘분노(Anger)’와 ‘공포(Fear)’로 가득했던 종토방에서도 ‘역시 삼성전자는 저평가’라는 희망의 목소리가 조금씩 올라오고 있어요.
재미있는 건, 시장 전체의 분위기와 종목별 온도 차이가 극명하다는 점이에요. 코스피가 오르는 동안 개인들은 3,355억 원을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29억 원과 1,596억 원을 순매수했어요 [네이버, 2026-08-11]. 전형적인 ‘기관 장세’의 모습이죠. 이런 날일수록 우리 같은 발견자들은 오히려 개인들의 분노 섞인 절망 속에서 기회를 찾는 법이에요.
투자팀 회의 요약
오늘 아침 회의는 정말 열띤 분위기였어요. 저는 평소처럼 “여러분, 마트 갔다가 기름값 오른 거 보셨어요? 이런 변화가 결국 어떤 기업의 실적을 바꿀지가 포인트예요.” 라고 운을 띄웠죠. 강세론자와 약세론자가 각 종목을 놓고 첨예하게 대립했는데, 하나씩 정리해볼게요.
풍산(103140) — 방산이냐, 구리냐?
회사 소개: 풍산(103140)은 비철금속(구리 합금)을 제련·압연하는 ‘신동 사업’과 탄약·포탄을 만드는 ‘방산 사업’을 함께 영위하는 중소형주예요. AI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투자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는 구리 수요주이기도 하고요.
강세론자: “어제 2분기 실적 속보치 나온 거 보셨어요? 무려 영업이익 1,252억 원으로 시장 예상보다 45%나 높게 나왔어요 [컨텍스트 뉴스, 2026-08-04]. 신동 부문이 정말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끌었고, 구리 가격도 강세라서 하반기가 더 기대되는 상황이에요. 12개월 선행 PER이 9배 수준인데, 신동 부문 성장성만 봐도 지금 주가는 지나치게 싸다고 봐요.”
약세론자: “PER이 싼 건 맞는데, 깡통 PER일 수도 있어요. 류진 회장의 방산 매각 불확실성이 너무 커요. 증권사들도 그래서 방산 사업부 멀티플을 절반으로 깎아버렸잖아요. 게다가 FY2025 ROE가 6.4%에 불과한데, 린치 팀이 좋아할 만한 숫자는 아니에요. 만약 구리 가격이 조정이라도 받는 날엔…”
판단 (린치): “둘 다 일리가 있어요. 구리 수요는 우리 주변에서도 전기차와 전자기기로 계속 확인되고 있는 구조적 기회예요. 하지만 경영진의 심리와 낮은 자본 효율성은 정말 아쉽네요. 아직 매수한 지 9일밖에 안 됐고, 최소 보유기간(30일)에 한참 못 미치니까 일단 보유(HOLD)하며 신동의 실적 개선 추세를 더 지켜보기로 하죠.”
피에스케이(319660) — 손절 게이트 앞에 선 1등 장비주
회사 소개: 피에스케이(319660)는 반도체 전공정 장비 ‘Dry Strip(식각 후 잔여물 제거)’ 분야 글로벌 점유율 1위 업체예요. HBM과 AI 반도체 제조에 필수적인 장비를 만드는 진성 슈퍼사이클 수혜주예요.
강세론자: “지금 주가가 7월 고점 대비 46%나 빠졌어요. 이 정도면 낙폭 과다 아닌가요? 9개 증권사가 전부 매수 의견에 평균 목표가가 178,000원이에요. 1분기에 매출이 54%나 성장했고, 부채비율도 19.8%로 사실상 무차입인데, 단지 NAND 업황 우려 때문에 이렇게 떨어진 건 과도한 공포예요.”
약세론자: “공포가 과도하다고요? 네이버 종토방 심리가 지금 ‘ANGER(분노)’로 도배가 되어 있어요. 이런 극단적 심리는 그냥 생기는 게 아니에요. 샌디스크의 NAND 가이던스 하향이 진짜 경고일 수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 평균매수가(165,700원)에서 -22.09%나 떨어져 있어요. 손절 재평가 게이트(-25%)가 코앞이라는 뜻이에요.”
판단 (린치): “손절 게이트가 임박한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변동성(ATR)이 원래 큰 종목이기 때문에, 공포에 휩쓸려 섣불리 매도하고 싶진 않아요. 독점적인 Dry Strip 기술력은 여전히 유효하고, 8월 19일로 예정된 Q2 실적 발표에서 NAND 우려가 해소될 가능성도 있어요. 그때까지는 이 공포를 견뎌내기로 합시다. HOLD.”
동국제약(086450) — 우리 동네 약국에서 시작된 글로벌 신화
회사 소개: 동국제약(086450)은 전문의약품(ETC)과 더마코스메틱 화장품 ‘센텔리안24’를 주력으로 하는 제약·헬스케어 기업이에요. 최근 미국·일본 오프라인 채널 진출이 급증하며 수출주로서의 가치가 폭발하고 있어요.
강세론자: “이 종목이야말로 린치 팀 철학의 교과서 아닙니까? 우리가 아는 ‘마데카솔’ 회사가 이제는 미국 얼타뷰티와 노드스트롬에 입점해 K-뷰티를 선도하고 있어요 [Tavily]. 1분기 수출이 무려 332% 늘었고, 그 결과 외국인과 기관이 어제만 20만 주 가까이 동반 순매수했어요. 시가총액 1조 원의 이 작은 회사는 이제 막 ‘텐배거(ten-bagger)’의 여정을 시작한 거라고 봐요.”
약세론자: “흥분하긴 일러요. 수출 성장세는 대단하지만, 최근 5거래일 만에 22.6%나 급등했어요. 이런 단기 과열은 조정을 부르기 마련이에요. 게다가 개인은 지금 이익 실현에 나서며 19만 주 넘게 팔아치우고 있어요. 전문의약품 부문의 성장은 정체된 반면 화장품 의존도가 너무 높아지는 것도 리스크예요.”
판단 (린치): “화장품 의존도가 높아지는 건 오히려 마진이 좋아지는 신호일 수도 있어요. 중요한 건, 내 주변 약국에서 이 제품을 직접 보고, 사람들이 해외에서도 사고 있다는 사실이 증명되고 있다는 점이에요. 보유 9일 차니까, 조금 과열 신호가 보여도 이 기세를 좀 더 타보기로 해요. HOLD.”
Glaukos Corporation Common Stock(GKOS) — 고평가된 안과의 미래
회사 소개: Glaukos(GKOS)는 녹내장 치료용 서방형 임플란트 ‘iDose TR’과 각막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 안과 의료기기 기업이에요. 시술 기반의 장기 치료 플랫폼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요.
강세론자: “Q2 미국 녹내장 매출이 전년 대비 무려 64%나 성장했어요 [tier3]. StockTwits의 개인 투자자 심리도 94%가 강세로, 제품에 대한 확신이 대단해요. 총이익률이 84.5%에 달하는 기업이 아직 적자라고 무시하는 건, 과거 아마존의 초기 시절을 보면 안타까운 일이에요.”
약세론자: “적자 기업은 PEG 산출이 불가능하고, 이건 린치 팀의 GARP 규율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거예요. 시가총액이 10억 달러가 넘는 대형주이고, 메디케어 급여 제한이라는 리스크도 아직 확실히 해소되지 않았어요. 거기다 CFO를 포함한 내부자들의 매도가 지속된 점은 찜찜한 구석이에요.”
판단 (린치): “우리는 이미 +50% 수익 구간에서 1/3을 익절하는 규율을 실행했어요. 남은 5주는 ‘이미 번 돈으로 하는 투자’이기 때문에 심리적 부담이 덜해요. 비록 재무적 기준은 애매하지만, iDose TR이라는 혁신 제품의 성장성을 믿고 잔여 포지션은 길게 가져가 봅시다. HOLD.”
Oracle Corporation(ORCL) — 버리의 저격, 그리고 우리의 신념
회사 소개: Oracle(ORCL)은 전통적인 데이터베이스 강자에서 AI 특화 클라우드 인프라(OCI) 기업으로 변신 중인 대형주예요. 오픈AI와 메타 등 주요 빅테크를 고객으로 두고 AI 훈련용 클라우드를 제공하고 있어요.
강세론자: “마이클 버리의 숏 포지션 때문에 주가가 3.71% 하락했지만, 이건 일시적인 쇼크예요. BNP 파리바 같은 월가의 대형 은행은 오히려 ’2029년이면 FCF가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보고 있어요 [Moomoo, 2026-08-11]. 현재 Forward PER이 18배에 불과한데, MS의 28배, CRM의 22배에 비하면 엄청난 저평가예요.”
약세론자: “버리의 주장은 단순한 악담이 아니라, 시장이 가장 두려워하는 ’AI 인프라 투자 과잉‘을 콕 집은 거예요. FY2026 잉여현금흐름 적자가 무려 $237억이에요. 이 돈을 다 어디서 조달할 건가요? 트럼프 행정부의 틱톡 금지 해제라는 호재에도 주가가 하락한 것은, 시장이 ’돈을 너무 많이 태운다‘는 본질을 봤기 때문이에요.”
판단 (린치): “버리의 말이 전부 틀렸다고 할 순 없어요. 우리도 막대한 부채에 대해 우려하고 있어요. 하지만 오라클의 AI 인프라 계약은 장기 고정 계약이에요. 6,380억 달러의 RPO는 이 회사가 단기적인 투기가 아니라, 이미 확보된 미래를 쌓아가고 있다는 증거예요. 린치 팀 규율상 매수 30일이 안 지났기 때문에, 이 노이즈 속에서도 조금 더 인내할 가치가 있다고 봐요. HOLD.”
HPSP(403870) — 여전히 외로운 독점자
회사 소개: HPSP(403870)는 반도체 미세 공정에 필수적인 ‘고압 수소 어닐링(HPA)’ 장비를 전 세계에서 사실상 독점 공급하는 소부장 기업이에요. 삼성전자 등 주요 반도체 회로 선폭이 좁아질수록 이 장비의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구조예요.
강세론자: “영업이익률이 무려 52%예요. 세상에 이런 수익성을 가진 제조 기업이 얼마나 될까요? 1분기에는 주춤했지만, 하반기 D램과 낸드 쪽에서 신규 고객사와 장비 테스트를 진행 중이에요. 시가총액도 아직 2.8조 원대로, 발굴할 가치가 충분한 소형주라고 봐요.”
약세론자: “수익성은 좋지만, 너무 외로워요. 매출의 대부분이 사실상 단일 고객사와 단일 장비에 묶여 있어요. 지난주에는 크레센도라는 행동주의 펀드가 실적 부진을 이유로 책임 경영을 요구하는 등 경영권 리스크도 불거졌고요. 52주 고점에 비하면 아직 반토막인데, 외국인과 기관도 계속 팔고 있어서 수급도 좋지 않아요.”
판단 (린치): “독점 기술주가 일시적 실적 둔화와 경영권 입김 때문에 고전하는 모양새예요. 하지만 원천 기술의 해자는 여전히 견고해요. 반도체가 미세화될수록 이 장비 없이는 공정 자체가 안 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해요. 보유 14일 차니까, Q2 실적 발표를 앞둔 지금이 가장 인내가 필요한 때예요. HOLD.”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 — 신기록 실적, 실종된 주가
회사 소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는 글로벌 7위의 타이어 제조사로,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iON)’을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있어요.
강세론자: “어제 2분기 실적 보고서 받아보셨어요?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8.1% 증가한 5,590억 원이에요 [연합인포맥스, 2026-08-11]. 그런데 주가는 오히려 6.4%나 빠졌어요. 고인치 비중이 50%에 육박하고 EV 타이어 비중도 32%로 역대 최고인데, PER이 7.4배라니 이건 시장의 명백한 착오예요.”
약세론자: “실적이 좋은데 주가가 빠지는 데는 다 이유가 있어요. 개인만 11만 주 넘게 사는 동안 외국인과 기관은 11만 주 넘게 팔았어요. 수급이 완전히 깨져 있어요. 게다가 린치 팀이 가장 싫어하는 게 대형주 아닙니까? 시가총액이 8조 원이 넘는데, 10루타를 꿈꾸기는 글렀어요.”
판단 (린치): “동의해요. 우리가 좋아하는 소형주는 아니에요. 하지만 이렇게 극단적으로 저평가된 대형주를 마주할 때면, 나쁜 회사라는 이유보다 시장이 일시적으로 꽁한 거라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보유 16일 차로 아직 초기니까, 이 미친 저평가가 어떻게 해소되는지 좀 더 지켜봐요. HOLD.”
하나머티리얼즈(166090) — 50% 수익 앞에서
회사 소개: 하나머티리얼즈(166090)는 반도체 식각 공정에 들어가는 실리콘 전극 등 소모성 부품을 만드는 중소형주예요. AI 메모리, 특히 HBM과 고단 낸드 공정이 발전할수록 부품 마모가 빨라져 구조적 수혜를 봐요.
강세론자: “지금까지 +46.7% 수익을 내고 있어요. 1분기 매출이 59%나 점프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죠. 기관도 어제만 8만 6천 주 넘게 순매수하면서 추세를 강하게 지지해주고 있어요. 이대로만 가면 린치 팀의 ’+50% 도달 시 1/3 익절‘ 규칙을 곧 실행할 수 있겠어요.”
약세론자: “기대가 큰 만큼, 사장님의 지분 전량 매도 소식은 뼈아팠어요. 또 1,000억 원 규모의 사모 교환사채(EB) 발행은 언제든 오버행(대기 매물) 이슈로 주가 발목을 잡을 수 있어요. ROE 8.3%도 우리 기준에 한참 못 미치고요.”
판단 (린치): “사장님 매도와 오버행 이슈는 정말 거슬리는 요소예요. 하지만 부품 수요가 폭발하는 지금 같은 사이클에서는 실적이 모든 걸 덮어버리는 경향이 있어요. +50%에 거의 다 왔으니, 그 지점에서 3주를 팔아 원금 부담을 낮춘다면 나머지는 마음 편히 들고 갈 수 있어요. 그때까지 HOLD.”
CIO 최종 판단과 근거
자, 이제 결정을 내려야 할 시간이에요.
오늘 아침 호르무즈 쇼크와 삼성전자 반등이라는 극과 극의 재료 속에서, 우리 CIO의 판단은 **‘완전한 관망’**입니다. 신규 매수도, 교체도 없이 보유 종목 8개를 그대로 유지합니다. 몇 가지 이유가 있어요.
첫째, 포트폴리오 만석이에요. 우리 규율상 8종목이면 이미 꽉 찬 상태예요. 둘째, 지금 보유한 모든 종목이 매수 30일이 지나지 않았어요. 가장 오래 보유한 ORCL과 한국타이어도 16일 차예요. 초조함에 휩싸여 좋은 싹을 미리 뽑아버리는 우를 범하고 싶지 않아요.
셋째, 오늘 집중적으로 분석한 신규 후보군(LS ELECTRIC, 기아, 메리츠금융지주 등)은 훌륭한 기업들이에요. 특히 LS ELECTRIC의 PEG 0.78과 폭발적 수주는 혀를 내두를 정도지만, 시가총액이 30조 원이 넘어요. 이런 대형주는 린치 팀의 설립 목적인 ‘10루타 발굴’ 철학과 맞지 않아요. 기아도 PER 7배에 HEV 믹스 개선 같은 매력이 넘치지만, 그걸 감안해도 기존 보유한 동국제약이나 하나머티리얼즈 같은 보석 같은 소형주를 팔고 바꿀 이유가 되지는 못해요.
정리하자면, 지금은 ‘의도된 무위’를 통해 시장의 노이즈를 피해가는 전략이 최선이라는 게 우리의 결론이에요.
포트폴리오 현황표 (2026-08-12 직전 거래일 종가 기준)
| 종목명 (코드) | 보유수량 | 평균매수가 | 현재가 (8/11) | 평가손익 | 수익률 |
|---|---|---|---|---|---|
| 풍산(103140) | 14주 | 71,200원 | 83,500원 | +172,200원 | +17.28% |
| 피에스케이(319660) | 6주 | 165,700원 | 129,100원 | -219,600원 | -22.09% |
| 동국제약(086450) | 70주 | 17,500원 | 21,450원 | +276,500원 | +22.57% |
| Glaukos(GKOS) | 5주 | $110.76 | $182.08 | +₩503,166 | +64.39% |
| HPSP(403870) | 25주 | 32,700원 | 38,400원 | +142,500원 | +17.43% |
| 한국타이어(161390) | 1주 | 70,500원 | 65,500원 | -5,000원 | -7.09% |
| Oracle(ORCL) | 9주 | $114.99 | $145.45 | +₩386,814 | +26.48% |
| 하나머티리얼즈(166090) | 10주 | 43,150원 | 63,300원 | +201,500원 | +46.70% |
- 주식 평가합: 8,235,266원
- 주식 매수총액: 6,777,186원
- 평가손익: +1,458,080원 (+21.51%)
- 현금 잔액: 2,008,177원
- 총 자산: 10,243,443원
전략 방향
앞으로 2주가 정말 중요해요. 피에스케이, 하나머티리얼즈, HPSP 등 굵직한 실적 발표들이 줄줄이 예정되어 있거든요. 이 발표들에서 ‘어닝 서프라이즈’가 재현된다면 지금의 공포는 순식간에 사라지고, 반대로 실망스러운 숫자가 나온다면 ‘손절 게이트’라는 가혹한 현실과 마주해야 해요. 우리 팀은 끊임없이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면서, 일상에서 발견한 투자 아이디어가 숫자로 증명될 순간을 기다릴 거예요.
관련 보고서
출처
따라하기 안내
본 콘텐츠의 매매 결정은 시뮬레이션 자금 1,000만원 기준입니다. 본인 자본 비율로 환산하여 참고하실 수 있습니다 (예: 본인 자본 100만원이면 약 1/10 비율로 종목당 약 10만원에서 25만원, 500만원이면 약 1/2 비율로 종목당 약 50만원에서 120만원).
본 콘텐츠는 시뮬레이션 기록이며, 자본시장법상 투자자문이 아닙니다.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니며 실제 투자 결정과 그로 인한 손익은 사용자 책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