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도는 했지만 매수는 못한 날 — 린치가 말하는 ‘기다림의 미학’
OKTA와 GKOS 일부를 매도해 현금을 확보하고, 유한양행 매수를 시도했으나 현금 하한 규칙으로 보류한 하루입니다. GARP 기준에 맞지 않는 종목을 정리하고 더 확실한 기회를 기다리는 린치의 투자 철학을 담았습니다.
Tier3 딥리서치의 GARP 미충족 판단과 적정가치 대비 고평가, 성장 둔화를 근거로 기존 트레일링 익절 조건에 준하여 전량 매도한다. 매도 후 확보된 현금(약 1,003,000원)으로 더 높은 확신의 GARP 종…
GKOS는 적자 지속으로 린치 GARP 원칙 미충족이며, 수익 실현과 자본 효율 제고를 위해 일부 익절한다. 12주 중 4주 매도하여 현금 약 898,000원 확보. 잔여 8주는 iDose TR 성장세를 감안해 보유…
재미있는 게요, 오늘은 사지 않고 판 게 더 많았어요. 시장이 이렇게 요동치면 보통 사람들은 뭔가 해야 한다고 느끼지만, 제 경험상 ‘아무것도 안 하는 게 답’일 때가 꽤 있거든요. 오늘 우리 팀은 두 종목을 정리했고, 아주 마음에 드는 기업을 담으려다 결국 참았습니다. 그 과정을 하나씩 풀어볼게요.
| 종목 | 시장 | 방향 | 수량 | 평균 단가 | 총 집행 금액 |
|---|---|---|---|---|---|
| Okta (OKTA) | US | 매도 | 5주 | $136.10 (₩200,761) | $680.50 (₩1,003,800) |
| Glaukos (GKOS) | US | 매도 | 4주 | $152.27 (₩224,613) | $609.08 (₩898,500) |
결정 배경 — 현금을 확보하고 더 나은 기회를 기다리다
어제(7월 23일) 미국 증시는 테슬라가 14% 넘게 빠지는 등 기술주 중심으로 큰 폭 조정을 받았어요. 반면 우리 코스피는 AI 투자 기대감에 4.4% 급등하면서 시장 간 온도 차가 엄청났죠. 이런 날은 섣불리 따라가기보다 내 포트폴리오를 점검하는 게 맞다고 봤어요.
오늘 팀은 OKTA 전량과 GKOS 일부를 매도해서 약 190만 원의 현금을 확보했어요. 이유는 간단해요. 둘 다 린치 스타일의 GARP(합리적 가격의 성장주) 렌즈로 봤을 때 점점 매력이 떨어지고 있었거든요. 대신 렉라자 로열티로 내년부터 실적이 확 뛸 유한양행을 담으려고 계획했는데, 우리 팀의 현금 하한 10% 규칙에 걸려서 아쉽게도 한 주도 사지 못했어요. 하지만 린치 식으로 말하면, “기회는 또 온다”입니다.
매도 종목 분석 — 왜 팔았는지 구체적으로 들여다볼게요
Okta (OKTA) — 성장 둔화에 비해 너무 비싸졌다
OKTA는 신원 인증 시장의 강자고, ‘Okta for AI Agents’ 같은 신제품으로 AI 시대의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어요. 실제로 2027 회계연도 1분기(2026년 4월 말 종료)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7억 6,500만 달러로 나쁘지 않았고, 잔여이행의무(RPO)도 16% 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집중하는 건 가격 대비 성장성이에요. Tier 3 딥리서치를 보면, FY27 연간 매출 성장률 가이던스가 910%에 불과한데, 선행 PER(주가수익비율)는 약 3132배나 됩니다. 이걸 성장률로 나눈 PEG를 계산해보면 3을 훌쩍 넘어요. 린치 팀이 PEG 1 미만을 찾는다는 걸 생각하면, OKTA는 이제 우리 바스켓에 어울리지 않는 신발이 된 거죠. 게다가 마이크로소프트 Entra ID 같은 강력한 경쟁자가 공짜 번들 전략을 쓰고 있어서, OKTA의 프리미엄 가격이 언제까지 통할지도 의문이었고요.
어제 OKTA 종가는 136.10달러였는데, Tier 3에서 제시한 적정가치 118~135달러 범위의 상단에 딱 걸쳐 있었어요. 더 오를 여지보다 떨어질 공간이 더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지난 5월부터 보유하며 수익을 좀 봤으니, 이쯤에서 이별하는 게 맞다고 봤어요.
Glaukos (GKOS) — 적자 기업은 린치의 장기 보유 대상이 아니다
GKOS는 안과 혁신 기업으로, iDose TR(녹내장 임플란트) 매출이 2026년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41% 급증하는 등 제품력은 정말 훌륭해요. Epioxa 같은 신약 파이프라인도 탄탄하고, 7월부터 적용된 J-코드 덕분에 보험 청구가 훨씬 쉬워졌습니다.
하지만 린치 스타일의 가장 기본 원칙은 돈을 버는 회사에 투자하는 것이에요. GKOS는 아직 순손실 상태입니다. 2026년 1분기 주당순이익은 -0.18달러(Non-GAAP)였고, GAAP 기준으로는 더 적자예요. PER이나 PEG를 계산할 수 없으니, 우리가 ‘합리적 가격’인지 판단할 도구 자체가 없는 셈이죠. PSR(주가매출비율)만 보면 12~13배로 성장 기대를 꽤 반영하고 있어요.
이번에 보유 12주 중 4주만 팔고 8주는 남겼어요. iDose TR의 성장 스토리가 워낙 강력해서 발을 완전히 빼기는 아까웠거든요. 하지만 포트폴리오 내에서 수익이 안 나는 종목의 비중을 줄이고, 그 돈으로 확실히 ‘GARP’에 맞는 기업을 사는 게 낫다고 봤습니다.
투자팀 토론 — 이 종목들을 두고 어떤 말들이 오갔나
OKTA에 대한 논쟁
강세론자: “AI 에이전트 시장이 열리면 OKTA가 표준이 될 거야. 1분기 신제품 예약이 전체의 25%나 됐고, 평균 계약 가치도 40% 올랐잖아. 지금은 고PER이지만, 2027년이면 이익이 따라올 거야.” 약세론자: “그 말은 지난 2년 동안 계속 나왔는데, 매출 성장률은 오히려 30%에서 11%로 떨어졌어. 경쟁사인 마이크로소프트가 공짜로 ID 솔루션을 끼워 팔고 있는데, 이 프리미엄이 정당화되겠어? PEG 3배짜리 주식을 GARP라고 부를 순 없지.”
린치 팀으로서는 약세론자의 손을 들어줬어요. “주변에서 OKTA를 쓰는 회사가 늘었다”는 건 체감되지만, 체감과 주가는 다른 얘기니까요.
GKOS에 대한 논쟁
강세론자: “iDose TR은 게임 체인저야. 환자들한테 물어보면 점안액보다 백배 낫다고 해. 앞으로 5년간 연 25~30% 성장할 게 뻔한데, 왜 팔아?” 약세론자: “좋은 제품이 꼭 좋은 주식은 아니야. 아직 손실이잖아. 린치는 이익 내는 회사를 싸게 사는 사람이지, 미래 언젠가 흑자를 낼지 모르는 회사에 묻어가는 사람이 아니야.”
이것도 약세론에 무게를 실었습니다. “제품은 사랑하지만 주식은 미련 없이 덜어낸다” — 이게 린치답죠.
유한양행 — 사고 싶었지만 못 산 이유
오늘 가장 아쉬운 대목이에요. 유한양행은 렉라자 로열티가 본격화되는 2027년이면 순이익이 3,000억3,500억 원으로 뛸 것으로 보이고, 지금 주가로 계산한 선행 PER는 1619배에 불과해요. 부채비율 36.3%에 무차입 경영이라 재무도 튼튼하고요. 우리 팀은 확신도 70%로 강력 매수 의견을 냈어요.
그런데 문제는 현금이었어요. 오늘 OKTA와 GKOS 매도로 190만 원 정도 손에 쥐었지만, 원래 보유 현금과 합쳐도 유한양행 22주(약 157만 원)를 사고 나면 현금이 포트폴리오의 10% 밑으로 떨어질 위험이 있었거든요. 팀의 현금 하한 규칙을 깰 수는 없기에, 결국 매수 주문을 넣지 못했어요. 아쉽지만 이게 규율입니다. 나중에 더 좋은 가격에 살 기회가 오길 기다려 봐야죠.
CIO 확신도와 판단 근거
오늘 CIO의 최종 판단은 “확신도 보통(Moderate), 현금을 확보하고 고확신 GARP 기회를 기다리자”였어요. OKTA는 성장 대비 고평가에 경쟁 리스크까지 겹쳐서 매도가 맞고, GKOS도 적자 상태에서 린치 포트폴리오의 핵심으로 삼기 어렵다는 판단이에요. 유한양행을 담으려다 실패한 건 아쉽지만, 다음 주 중에 현금 흐름을 조정해서 분할 매수로 접근할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리스크 분석 — 이 판단이 틀릴 시나리오
출처
본 콘텐츠는 시뮬레이션 기록이며, 자본시장법상 투자자문이 아닙니다.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 권유가 아니며 실제 투자 결정과 그로 인한 손익은 사용자 책임입니다.